퇴근길에 걸으면서 글쓰니 엄청 많이 썼다고 착각..
야근을 하다가 10시반에 근무하는 층 불을 끄고 마지막으로 나왔다. 10시까지 상대방에서 메일이 왔으니 저쪽도 야근을 하고 있었겠지. 미리 준비해도 마감일에 몰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나 일주일전에 갑자기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면 야근을 피할 수 없었다.
판교 회사를 나오는데 건너편에 불이 환한 건물이 보인다. 하나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이다. 판교에 드문 호텔이라 오렌지색 흐릿한 실내등이 연달아 켜져있다. 투숙객들이 업무를 마치고 숙소에 있을 시간이다.
그 옆에는 한화시스템이 겨의 모든 층에 하얀색 형광등 불을 밝히고 있다. 저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야근을 하고 있다. 중동의 전쟁이 더욱 바쁘게 만들었을 것이다.
일단 집으로 가자. 내일의 나에게 나머지를 양보하고..
20260323. 399자를 걸으면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