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곡선

빨리 시작하고 많이 시도해보자

by 이웃의 토토로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배우고 있다(까먹고도 있다). 컴퓨터 키보드를 예로 들자면, 처음에는 키의 위치를 다 알지 못해서 보면서 치기도 하고, 독수리 타법으로 하나씩 찾아가기도 한다. 물론 검지손가락으로 치기 시작하면 그 상태에서 속도만 올라갈 뿐일 수도 있다.


오타가 많이 나더라도 키보드를 외우고 안보고 치는 것이 빠르게 칠 수 있는 지름길이다. 화면에 찍힌 글자를 보면서 오타를 찾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면 손 끝으로 오타를 먼저 알고 백스페이스를 눌러 고치기도 한다. 예전에는 키보드 타자연습으로 키의 위치와 속도를 높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느리고 답답하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타이핑한 양이 많아질수록 점점 빠르게 칠 수 있다. 이런 효과를 경험 곡선 효과(Experience Curve Effect)라고 하고 배우는 속도에 관한 것이라 학습 곡선(Learning Curve)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어제 엔쓰로픽에서 나온 아티클에서 클로드 이용자 100만명의 대화를 샘플링해서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당연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6개월 이상 사용한 장기 사용자가 생성형 AI인 클로드와 성공적인 대화를 하여 더 나은 결과를 더 빨리 얻는다는 내용이다. 단순히 프롬프트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사용 경험이 증가할수록 단순한 지시(directive)보다 반복 수정(Iteration)하고 검증(Validation)하는 증강(Augmentation)작업이 늘어난다. 생성형 AI 도입을 미루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가 될 것 같다.

많이 써보고 시행착오를 경험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https://www.anthropic.com/research/economic-index-march-2026-report


20260325. 870자를 적었다.

매거진의 이전글새로운 것을 배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