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파악하기
좋은 엄마 연습
개념 파악하기
아이들은 저마다의 세계가
다르다.
그래서 부모는 어렵다.
분명 나에게서 나왔는데
도통 잘 모르겠다.
특히 학습적인 면에서
설명을 할 때 아이가 이해를
못하면 부모는 마구마구
혈압이 오르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 내 자식은
가르치기 어렵다고 한다.
처음에는 모르겠다고 하면
천천히 자세히 설명을
해본다.
그러다가 몇번을 해도 모르겠다
표현을 하면....
뭐야...왜 이 아이는 이것을
이해를 못하지...
일부러 못알아 듣는 척 고집을
부리나?
하면서 폭발 직전까지 간다.
정말 머리를 꽉 쥐어박고 싶은
심정을 억지로 누리며...
나도 사람인데 쥐어박고 싶다..
솔직히 두번은 쥐어 박은 듯
하다....
그래서 반성하고 도대체 무엇이
이 아이는 문제일까? 하고
고민하였다.
여러번 같은 문제 유형을
아이에게 설명하면서
엄마가 느낀 것은 이 아들은
첫째와는 다른 개념체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한쪽으로 치우친 개념을 갖고
있기에 절대로 이 아들은
이 부분을 이해할 수 없었다.
따라서 엄마는 이 아이가 갖고
있는 개념을 다르게 볼 수
있도록 개념파악을 하는데
시간을 쏟았다.
몇번의 노력 끝에 참으로 어렵게
아이가 개념을 파악하게 되었다.
그것은 부모가 아이의 관점으로
문제를 보려해야 가능한 일이다.
우리의 생각의 틀은 모두
다르다. 그래서 어렵다.
늘 어떤 부분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으면 소통하는
것은 어렵게 되는 것 같다.
다행히 오랜 노력 끝에 아이와
소통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6개월의 소통 노력을 통해
이제 아이는 수학이나
국어에서 개념에 대한 파악을
어느 정도하게 되었다.
첫째 아이에게서는 고민하지
않아도 될 부분이었다.
그런데 둘째는 달랐다.
오늘도 또 배운다. 타인과 내가
다름을....
특히 나의 아이들도....
그래서 불통이 되지 않고
소통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려
노력해야 한다는 진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