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아무 말도 안 할걸

7화 말을 잃은 시간

by 유진오

입 밖으로 던진 말이

내게 되돌아올 줄 몰랐다.


그 순간, 내가 믿은 말은

어쩌면 고집일지도 몰랐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말이 얼마나 무겁게

돌아왔는지 깨달았다.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면

괜찮았을까?


밤이 깊어갈수록

후회가 내 곁을 맴돌았다.

내가 했던 그 말들이

가끔 내 마음을 찔렀다.


말은 날아가고,

나는 그 자리에 홀로 남아 되뇌었다.

“그때, 그렇게 말하지 말걸.”




"그때 하지 않은 말이,

지금의 나를 지켜줄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