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지나간 너에게
언제나 영원한 건 없더라.
그럼에도,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기 마련이고,
이별이 있다면 또 다른 만남도 따라오는 것 같아.
그래도 마지막 순간만큼은
서로 각자의 길을 향해 걸으며
지금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갈 수 있도록,
"잘 가"라고 말하며 앞날을 축복하는
가벼운 배웅을 건네는 건 어떨까.
함께한 추억들이 있다고
그 미련이 모두 지워지진 않겠지만
이 세상의 수많은 인연 중
우리가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속에
잠시라도 함께 머물렀다는 사실만으로도
언젠가 다시 마주 앉아
웃으며 이야기할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
우린 오래전부터 어쩔 수 없는 거였어
우주 속을 홀로 떠돌며 많이 외로워하다가
어느 순간 태양과 달이 겹치게 될 때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검정치마-Antifreeze>
https://youtu.be/PGADim6UzHE?si=HBOMGIpnJEI5Mg4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