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자 하는 사람만 챙기면 된다.
최근 신입 사원이 들어왔습니다.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열정은 시간이 지나며 여러 이유로 희미해졌고, 이제는 퇴근이 더 급한 모습이 보이더군요.
처음엔 기대가 컸습니다. 책도 직접 사주고, 저희 아내에게 부탁해서 누적 데이터를 보여주며 실제 필드의 자료를 공유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약속은 흐려지고, 함께 성장하려는 열정도 사라졌습니다.
리더십이란 모두가 함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지만, 그 방향이 같지 않을 땐 놓아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애정과 관심은 강요가 아니라, 서로의 ‘의지’ 위에 있어야 하니까요.
오늘을 기점으로, 저는 다시 제 방향에 집중하려 합니다.
함께 성장할 준비가 된 사람들과 더 멀리 가기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