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기 : 이른바 "헬조선"을 벗어던지기 위한 여행
그동안 너무 무거웠던 이야기만 다루어와서, 오늘은 쉬는 시간(intermission)으로 여행에서 만난 풍경에 대해 꺼내보려 한다. 그저 지극히 주관적으로 꺼내놓는 7가지의 여행 풍경이다.
1. 사막은 참 이쁘다. 적막하고 고요하지만, 대신 마음이 따뜻해지고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해준다.
그.. 그런데 겨울 사막은 생각보다 정말.. 춥다.. 자다가 입돌아가는 줄 알았다.
사막에 가는 분들은 필히 핫팩을 챙길 것!
2. 캄보디아의 편의점을 보는데.. 세븐 일레븐이 아니었다. 식스 일레븐... 원래 세븐 일레븐이 7시 부터 11시 영업을 강조했던 것 아니었나? 6시부터 시작이라는 어찌보면 더 무지막지한 강조이다!
3. 모로코 페즈의 신발 진열 각!! 음.. 처음엔 이 집만 이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원래... 이런 거.. 좋아하나보다...
4.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영화박물관에 가면, 이렇게 직접 영상안으로 들어가 괴물과 싸울 수 있다.
아앗...
이거.. 원한 거.. 절대.. 아니...ㄴ데...
5. 오스트리아에서 만난 강아지 포스!
너무.. 살이 쪘다. 아마도 사람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것 같다..
이 자식.. 뒤태가 ..... 남다르다..
6. 터키 고양이들은 더 심하다..
옆에서 괴롭혀도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역시 터키는 고양이 낙원이다..
음식이 눈에 띄면.. 다 자기거다...... (그래도 전혀 밉지 않다)
7. 로마의 3대 커피숍이라고 일컫는 세인트 에우스타치오 카페..
커피 정말 맛있다..
그건 알겠는데..
근데..
왜 줄을 안 서냐고!
목소리 커야 맛있는 커피를 먹을 수 있다!!
(줄리아 로버츠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도 이러한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ㅠㅜ)
뜬금없이, 여행풍경을 꺼내본 이유는..
겨울이 된 우리 나라의 풍경이, 정말 추워서이다.
겨울이라 춥기도 하고, 소통하지 않는 정부의 모습이 너무나 춥다.
이렇게라도 추억을 꺼내놓지 않으면, 견디기 어려울 추위이다.
그러다보니 글을 쓰는 것 자체도 힘든 때인 것 같다.
(물대포가 난무하는 이 시기에, 한가롭게 여행 이야기라니.. 쓰기가 참 힘들었다)
그래도, 서로를 격려하는 연말이 되고..
서로를 추억하는 연말이 되자..
그렇게 함께 살아가자.. 함께 여행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