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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여행

이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by 손봉기

다시 봄이 오고 이사를 했습니다.


코로나로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가 1년 넘게 수입이 없어 가까이 있는 여행사와 사무실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짐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쩌다 이사를 도우려고 오신 분이 무거운 짐을 옮기면서 이야기 합니다.


30명이나 함께하던 동료분들은 다 어디가고
혼자서 이 고생입니까?


아무도 못 불렀습니다.

아니 부를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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