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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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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봉기 Jul 06. 2023

런던의 일상

유럽의 첫날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여행자들과 함께 런던으로 왔다. 비가 오는 런던의 날씨는 덥지 않고 차분하다. 예약한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되었다.


깨끗하고 정돈이 잘되어 있는 런던 호텔에서 2시간 휴식은 여유 있고 감미롭다. 4시가 지나 타워브리지로 향했다.


트레블 월렛 체크카드는 역시 편리하다. 환전을 할 필요가 없으며 런던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세상은 쫓아가게 힘들 정도로 끊임없이 변한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보는 런던의 전경은 활기차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런던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인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트 역시 빨라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다. 그래서 템즈강을 따라 타워브리지까지 가는 길은 활기가 넘치고 싱그럽다.



빅토리아 고딕양식의 타워브리지가 바로 눈앞에 나타나자여행자들의 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시원한 강변에서 타워브리지를 바라보며 한참 동안 앉아있으니 어느덧 여행의 여유와 신선함이 나를 즐겁게 한다.



일상을 벗어나 삶의 여유가 넘치는
여행자의 얼굴로 바뀐다.



런던탑 근처에 있는 영국 전통식 펍에서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피시 앤 칩을 한입 베어 물고 커피같이 찐해알코올이 느껴지지 않는 기네스를 한잔 마시니 런던의 매력이 찐하게 다가온다.



여행자들과 일상의 이야기로 서로의 관계가 깊어지는 만큼 유럽의 첫날밤도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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