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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도동와룡선생 Jul 20. 2023

내가 마음에 드는 곳

드뎌 연락이 오긴 했다. 

기다림에 보상인가? 드뎌 원하는 포지션과 위치 그리고 단가가 맞아 떨어지는 곳에서 연락이 왔다.

오늘내일 면접을 잡고 빠르면 담주 월요일 출근이나 8월1일이 될꺼라고 희망고문을 한다.

아직 경력증명서만 보냈지 면접 일자와 시간은 잡히질 않았다. 잘 됐으면 좋겠다.


아는 형님이 연락이 왔다. 흥분하면서 지원한 회사에서 아에 연락이 안온다고 하신다. 위로에 말씀을 드려야 해서 그냥 그런회사는 필터링 하세요 답변해 줬다. 보통 연락이 하루, 이틀 사이에 오질 않으면 그건 그 회사에서 제외시킨 거라고 보면 될꺼라 말씀 드렸다 안타깝지만 그렇다.


IT에서 특히 개발자로 일하면서 느끼는 소감을 말해 보자면 요즘은 개발능력보다 이제는 제안서를 쓸줄알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더 키워야 살아남는다 였다. 예전에는 이게 정치니 하는일도 없이 저사람은 뭐야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저 일을 하는 사람들은 초급이나 중급이 할 수 없는 일로 봐야 하기 때문에 급여도 쌔고 전지전능한 일이라는 판단이 슨다. 이제느 그런 기회가 오면 꼭 잡아야 겠다.


코딩을 하는 것보다 이제는 다른팀과 협의를 하고, 협상을 통해서 내가 유리한 쪽으로 답을 뽑아내고, 중요한 사업이 뜨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거나, 제안서를 써서 사업을 획득하거나 하는일들을 많이 해봐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더더욱 든다. 내가 하는 개발기술이나 개발자들은 누구나 대처 될 수 있고, 티오가 비면 바고 채워지지만, 제안서를 쓰거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역할 포지션은 아무래도 쉽게 자리 채우는게 힘들어 보인다.


일단 오늘 또다른 소식은 주식을 오늘 들어간게 있는데 마음을 비우고, 저가에 들어갔는데 꽤 벌어서 기분이 벌렁벌렁 거린다. 역시 주식은 이런 희열에 하는 것 같다.

이번에 들어간 주식은 바이오 인데 꽤나 높게 올라 같으면 한다. 물론 기다림을 가져야 한다. 9월에 임상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아마 그때 상승 할 것이고 그때 팔지 가지고 갈지는 고민좀 해봐야 겠다.


요즘에 스태프엔지니어라는 책을 계속 꾸준히 읽고 있다. 물론 어제는 다른책을 읽긴 했다. 철학책과 전공책을 같이 읽는 것은 아무래도 나에 내공을 넓히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독서를 하고 꾸준한 스킬업을 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좋은 선순환으로 효과를 얻는다. 지체되거나 풀리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판단하고 고려하고 결정하는 것에 대한 확실한 담보가 생긴다고 해야 할까? 


잡코리아에 이력서를 올려 놓고 마냥 기다리는데 연락이 마음에 드는 곳에서 오질 않아서, 뭔가 전면적으로 내가 수정을 해야 하나? 싶어 일단 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보기로 했다. 담당업무만 적지 말고 상세내용을 적어라는 것에 초점이 갖고 거기가 바로 면접관에 질문지가 될 것이니 그걸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 

일단 수정하니 연락은 꽤 늘어 났다. 그래서 아 역시 독서와 공부는 내게 항상 좋은 정답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신용을 올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공유하고 나를 알리는 일에 매진하다 보면 어느새 저녁이다. 


하는일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그걸 응용하고 창의하는 것도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일머리는 키우고 센스를 발휘하는 것은 내면에 내안에서 잠재의식 속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항상 무조건 절실하게 쑤셔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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