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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윤 Jan 03. 2019

엉뚱하게 살자

좀 더 엉뚱해지고 싶다. 평범한 것도 나고 엉뚱한 것도 나다. 엉뚱한 것이 어떤 공간에서는 잘 자라는 나무의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어떤 공간에서는 바람을 타고 떠도는 돌멩이로 보일 수 있다. 이곳에서 엉뚱하게 보이는 건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리기 때문이다. 모두가 바쁜 거다. 엄마도 바쁘고 아빠도 바쁘고. 그러니까 바쁘지 않은 내가 엉뚱해 보이는 거다. 바쁘지 않을 땐 하고 싶은 게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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