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전생

by 이도윤

우산 없이 나간 아침에 비를 맞았다. 우산을 빌려 나온 저녁에 우산이 비를 맞았다. 비 오는 날 무엇 하나 젖지 않는 것이 없다.

하물며 사랑을 만난 우리가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 것이라 생각했던 마음을 받아주는 것이 사랑이었다. 그 마음이 다시 돌아와 들려주는 이야기가 눈물의 전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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