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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레일스앤 Sep 19. 2019

[육아 에세이, 949일]19년 9월 19일. 맑음

인간관계, 하늘 아빠의 편지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해야만 하는 것이 '인간관계'다. 하루에도 많게는 수십 명씩 적게는 수명씩 얼굴을 마주치고, 대화를 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관계를 맺고 살아간단다. 가끔은 인간관계가 싫어서 말을 안 하고 쉬고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그 사람만의 사회적인 위치과 관계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간다. 물론, 인간관계를 안 하고 무인도에 가서 자연과 함께 자급자족하며 청빈 낙도의 생활을 한다면 그 사람은 인간관계가 아닌 자연 관계와 함께 삶을 살아갈 수 도 있을 수 있다. 그 생활에 만족한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단다. 아빠도 마찬가지다.


하늘이도, 아빠와 엄마의 인간관계 속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간관계에서 매일매일이 즐거울 수많은 없다. 그 속에서 자신만의 의견과 생각을 다른 사람과 나누면서 어쩔 때는 이해를 시켜야 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듣고 이해도 해야 되고, 함께 걱정도 하고 격려도 해주어야 하며, 때로는 단호하게 부정할 수밖에 없는 수 만 가지의 경의 수가 있단다. 모든 순간에 현명한 선택을 할 수는 없다. 틀린 선택을 했을 때는 수정하며 고쳐가고 옮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단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실패는 되도록이면 하지 않은 편이 인간관계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란다.


아빠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속해있는 조직의 이익을 위해 노력했으며, 오해로 인한 꼬인 실타래를 조금은 풀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단다. 저녁에는 함께 모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서로 위로하며 의견을 나누면서 하루를 마칠 수 있었다.


점심에 먹은 버섯샐러드와 토마토 쥬스

어제 먹은 술로 인해 못쓴 일기를 출장 가는 KTX 기차 안에서 쓰고 있단다.

잠시 눈을 붙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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