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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레일스앤 Sep 22. 2019

[육아 에세이, 952일]19년 9월 21일. 흐림

인사이드 빌 게이츠 그리고 팩트 풀니스

하늘이가 오후 낮잠을 자고 있을 때 아빠는 넷플리스 미니시리즈 '인사이드 빌 게이츠'를 시청했다. 빌 게이츠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서 가장 부자이며, 뛰어난 사업가 중의 한 사람이다.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하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컴퓨터를 사용하게 하고 그 안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컴퓨터가 없어서는 안 될 제품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이다. 현재는 AI, 딥러닝, 사물인터넷 등 더 많은 것들이 우리의 삶을 좌우하지만, 아직까지도 그가 만들어 놓은 세상은 한국에 있는 아빠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단다. 그는 2008년 은퇴하고, 2000년에 설립한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국제적 보건의료와 빈곤 퇴치 등 많은 일들을 해오고 있다.


전 세계 70억 인주중 아직도 40억 명 이상은 깨끗한 물을 먹지 못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설사 등의 질병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단다. 개발 도상국의 많은 나라에서는 인간이 보는 대소변의 정화된 시설 등을 갖추고 있지 않아 그로 인한 환경오염, 개인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소아마비 등의 질병으로 죽어가며, 내전 그리고 테러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으며 생활을 하고 있단다.


우리나라도 1950년 전쟁 이후 반도 자체가 황폐해지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며 1970년 이후 제조업을 통한 눈부신 경제 발전을 통해 개발도상국을 거쳐 현재는 인터넷, TV, 핸드폰, 반도체 등 전체계에서 제1의 기술을 보유하고 사용하고 제조하는 선직국의 반열에 올라섰다. 정말 빠른 시간에 경제발전을 통해 삶의 질이 바뀌었단다.


아프리카 빈민가에서 화장실에 있는 인분을 어떤 사람이 아무 보호 장구도 없이 깡통에 줄을 매달아 인분을 맨손으로 퍼올려 큰 통에 모아 수레에 실어 빈민가 바로 앞에 있는 쓰레기 더미와 각종 폐기물 가운데를 흐르는 천에 그대로 버리는 장면을 볼 때에는 눈물이 났단다. 그 사람들은 그 물에서 식수를 구하고 아이들이 목욕을 하고 빨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믿기지 않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는 이런 전 세계 사람들중에 복지와 환경의 혜택을 받지 않은 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쌓은 부를 이용해 빈민국과 개발도상을 사람들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도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 또는 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경종을 전 세계사람들에 알리며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스웨덴의 한스 로슬링은 '팩트 풀니스'라는 책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과장되고 정확한 사실이 아닌 가진 사람들과 선진국 사람들의 인식을 통해 전해지는 많은 것들이 사실과 다른 페이크 뉴스라는 것에 경종을 울리며 전 세계사람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은 돌아가셔서 그 아들과 딸들이 그 일을 이어받아 일을 하고 있단다.


팩트 풀리스의 책에 따르면 유수의 언론들은 자연재해(총사망자의 0.1%), 항공기 사고(0.001%), 살인(0.7%), 방사성 물질 유출 (0%), 테러(0.05%), 같은 끔찍한 사건을 다루었다. 이 중 연간 총사망자의 1%를 넘는 경우는 없지만, 언록의 집중적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하 오류를 알리고 있단다. 그 반대편에는 당뇨병 등 각종 질병으로 죽는 사람들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주목을 받지 못하는 사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한단다.


이처럼 전 세계에서는 다양한 일들과 환경에서 잘 먹고 잘 사는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죽음으로 맞이하는 양존하지 않아야 될 것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늘이가 커가면서 아빠의 일기를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 글을 읽을 때에는 아빠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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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9월 21일 대한민국 경기도 일산에서 살고 있는 하늘이는 크지는 않지만 안락한 집 따뜻한 침대 위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아침에 엄마, 아빠가 주는 영양 가득한 아침식사를 하고 난 후 아빠와 함께 집 근처에 있는 'IKEA'에 가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소시지를 먹고 난 후 아빠와 함께 집에 필요한 제품을 사고 하늘이가 사고 싶어 했던, 상어 인형을 산 후 잠이 들어 아빠가 조용히 차에 태워 집에 들어와 침대에서 곤한 잠을 청했단다. 오후 잠을 자고 난 후에는 주말 유아 숲 해설사 교육을 받는 엄마를 마중 나가 픽업하고 집 근처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창릉 천가에 가서 코스모스 향기를 맡고 산책을 한 후 다시 집 근처 소고기와 야채를 먹고 싶은데로 먹을 수 있는 샤부샤부 뷔페집에서 배부르게 먹고 심지어는 음식을 조금 남기고 집에 돌아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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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이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 잠을 청한다. 가끔은 내가 자고 싶을 때 잠을 편하게 잘 수 있다는 것에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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