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결제를 신청해 놓아서 작년 12월 갱신됨.
작년 12월부로 코스트코 연회비가 끝난 줄 알고 올해 내내 코스트코를 가지 않았다. 그런데 12월 현대카드 결제내역을 보니 12월 1일 날짜로 코스트코 연회비가 자동 갱신 결제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 의아해서 코스트코 고객센터에 바로 전화해서 물어보니 가입할 때 자동갱신이 신청되어 있어서 등록된 카드로 연회비가 청구되었다는 이야기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상담사가 연회비 청구를 취소해 주었다. 다만 12월 말일까지는 작년에 연회비가 결제되어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을 남겼다. 연회비만 내고 1년 동안 코스트코를 못갔다. 역시나 코스트코는 상품 판매 마진으로 돈을 버는 게 아닌 연회비로 돈을 번다는 이야기가 헛된 말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주에 코스트코 한 번 가야겠다고 말했더니 당장 오늘 코스트코를 가자고 한다. 우리 가족은 3인이라 코스트코에서 대량으로 물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지만 간혹 가다가 와인이나 휴지, 고기, 새우등을 살 때 코스트코를 가곤 했다(사실은 폐업한 떡볶이 가게에 필요한 식재료나 공산품을 사기 위해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 회원을 가입했었다). 저녁 6시에 피아노 학원이 끝나는 아들을 데리고 아내와 코스트코 일산점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코스트코 공기를 마셔본다. 목요일 저녁인데도 주차장은 5층을 빼고는 모두 만차다. 코스트코는 불경기를 모르는 듯하다. 1층을 둘러본다. 개인적인 물품을 구매하고 지하 1층으로 바로 내려간다. 이번에 주식이 조금 올라서 과감하게 한우 코너를 둘러본다. 이내 아들이 마블링이 좋은 한우 채끝을 골라 카트에 담는다. 가격표를 보니 20만 원이 넘는다. 오늘 하루는 가격 안 보고 먹고 싶은 거 먹는 날이다. 아들에게 웃음을 지어본다. 잘했어 아들!
아내는 와인과 고양이 간식등을 구매했다. 모두 결제하니 50만 원이 훌쩍 넘어갔다. 코스트코는 이게 단점이다. 한 번 쇼핑에 너무 많은 금액을 쓴다는 것. ㅜㅜ 결제를 하고 나서 저녁으로 코스트코 분식을 먹는다. 주문은 불고기피자 2 피스, 핫도그와 탄산음료, 떡볶이를 주문했다. 모두 합쳐도 2만 원이 안된다. 오랜만에 먹는 핫도그가 맛이 있다. 떡볶이도 먹을 만 한데 아들은 즐겨 먹던 피자를 다 먹지 못한다.
P.S
ASTS 스페이스 모바일 주식의 수익률이 50% 넘었다. 52불 근처에서 분할매수로 1~2일에 한 번씩 샀다. 운이 좋게도 내가 산 다음날부터 양전하며 추세가 전환되었다. 아주 운이 좋았다. 금리 인하 유동성이 그동안 못 갔던 러셀 2000으로 쏠렸고 최근 우주섹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이유다. 사실 오늘 코스트코 구매 금액은 내가 자영업해서 번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고 주식 투자의 수익금으로 샀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그래 이대로 내년까지 쭉쭉 가자. A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