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Nike Academy Soccer
오늘은 나이키 아키데미 중 축구선수들을 위한 아카데미 소개 영상을 함께 살펴보자.
동영상을 통해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재생 후 38초 이후에 언급되는 '최상의 컨디션을 바탕으로 매 순간 최고의 퍼포먼스를'이라는 이야기로 요약된다. 이는 경기 전 영양 섭취와 경기 후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가볍게 언급하고 있는데, 경기 이틀 전부터 탄수화물 로딩을 위한 평상시 2배에 해당하는 탄수화물의 섭취, 더불어 적절한 단백질의 섭취, 이를 통해 경기 당일 최상의 체력 발휘를 준비하는 것은 가볍게 넘어갈 부분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과연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경기 전 영양 섭취의 중요성은 알고는 있지만, 프로선수들 중에서도 탄수화물 로딩과 같은 단순한 이론조차도 실전에서 활용하고 있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1분 24초 이후에 언급되는 경기 후, 다음 경기를 위한 준비를 위해 실시하는 정리운동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회복 훈련은 매 훈련이나 경기 후에 진행되어야 하는 필수 코스, 그러나 국내에서 실제 중고등학교의 팀 훈련 모습을 살펴보면 모든 팀은 아니라지만 마무리 운동은 훈련 간 못 나눴던 대화의 장이나 휴식 시간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미래의 스타플레이어로서 훈련에 임하는 자세, 내일을 준비하는 몸과 마음가짐, 그리고 실천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다수의 선수들에게 본 영상이 조금이나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Nike Academy: Match Preparation and Recovery - YouTube
동영상 번역 내용
아카데미에 입단하는 많은 선수들은 본인의 체력에 자신감을 보입니다.
선수들은 40-45분간의 체력훈련을 한 번 버텨내는 것이 경기에 필요한 체력을 갖추려는 노력의 전부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체력은 일반적인 훈련,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프랑스에 있을 당시 훈련은 일주일에 3~4일이었지만, 여기서는 매일, 두세 번의 훈련을 소화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훈련 강도도 높고 힘들지만 훈련의 종류가 다양해서 좋습니다. 특히 현역 선수들에게 강인한 체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매 순간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쳐야 하기 때문이죠.
경기 전 이틀 동안은 식사 간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2:1의 비율로 섭취합니다. 그리고 경기 당일 아침은 소량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합니다. 탄수화물은 충분한 양을 사전에 체내에 축적해두어야, 경기 당일 경기력 발휘를 위한 충분한 양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백질 합성을 도와 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유청 단백질 역시 함께 섭취합니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신체적 역량을 끌어올리고, 경기를 마친 후에는 적절한 회복 훈련을 통해 효과적인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회복 훈련은 운동 중 부상의 예방 효과뿐 아니라, 시즌 내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곧바로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하죠.
충분한 정리 운동으로 근육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야 합니다. 특히 체력 소모가 많은 날에는 회복 훈련 센터에서 냉온수 교차 욕을 실시합니다. 냉수에서 온수로, 다시 냉수에 들어가기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폼롤러를 이용한 스트레칭은 회복 훈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는 근 조직 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근육의 회복을 돕습니다. 선수들의 체력이 빨리 회복되어야 이틀 뒤 효율적인 훈련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프리시즌 이후에도 회복 훈련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합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선수들은 이곳에서 충분한 훈련을 받고 프로 세계로 뛰어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든 훈련은 각오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훈련 강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 정도는 견뎌내야만 프로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