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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LE ATC Aug 22. 2016

지도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법

지도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 노력


아마추어 선수 및 지도자들을 위해 전미 대학 경기 협회 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NCAA 에서 제공하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가이드 라인의 내용이다.


1. 면역력이나 환경 적응력 등의 개인별 특성이나 운동 종류와 기간, 빈도에 따라 발생 위험성에 차이가 생겨 개인별 데이터와 현장 상황에 근거한 관리 및 훈련 프로그램의 적용이 필요


데이터 수집은 훈련기 시작 이전에 실제 참여 예정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의료, 부상 이력의 조사 및 신체검사,

체력과 체격측정 등을 의무화하여

온열질환 위험성에 대한 점검 및 관리에 도움


우리나라의 아마추어 선수 관리 시스템에도 꼭 적용되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2. 고온의 환경에서 훈련이 필요한 경우 10~14일의 적응 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노출 빈도, 운동량, 운동 시간 등을 증가시킬 것을 제안


섭씨 28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는 경우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훈련 시간을 배정, 운영토록 권장


또한 요즘과 같이 섭씨 32도 이상의 고온 환경일 경우에는 야외 훈련 자체를 금하고 있으며, 실내에서도 온도나 습도뿐 아니라 선수들의 수분 섭취 상태나 훈련 중 컨디션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3. 선수들은 고온 환경, 특히 야외에서의 훈련 시 의류나 장비 착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 체열 방출을 막는 과도한 보호 장구의 착용이나 검은색 계열의 운동복 착용은 피해야 함을 강조


또한 운동복이나 보호 장구의 경우 적절한 체온 유지 및 관리를 위해 조금 귀찮더라도 훈련 간 휴게 시간을 활용, 탈의 및 탈장구 후 재착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4. 섭씨 28도 이상 고온에서의 야외 훈련 시 적절한 휴게 시간 보장 및 그늘 휴식 공간의 확보와 같은 짜임새 있는 훈련 프로그램의 준비와


선수 개인별 체온 조절 및 컨디션 유지를 위한 냉타월(얼음물이 가득 찬 아이스박스에 담가 둔 타월을 활용한 체온 저하 노력), 냉식수와 이온음료의 준비를 강조


선수들에게는 수시로 수분 혹은 스포츠 음료의 섭취를 권장하고, 매 15~20분 간격의 정규 수분 섭취 휴게 시간을 보장하도록 권장


훈련 후 선수들의 소변량과 색깔 확인을 통해 각자의 체내 수분 또는 전해진 확보 상태에 대한 점검에 힘써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5. 섭씨 28 이상 32도 이하까지의 고온 환경에서의 단계별 훈련 제한 리스트를 통해 안전하고 완벽한 훈련 진행 및 훈련 제한을 위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제시


32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의 훈련은 되도록 자제하길 권장하고 있으며,


6. 특히 한국의 7~8월과 같이 열사병 가능성을 높이는 더운 시기에는 일별 훈련 가능 횟수의 제한을 분명히 하고,


해당 기간 동안 선수들의 일단위 체중 측정을 통해 개인별 체중의 5% 이상 체중 변화(저하)가 있는 선수의 경우, 추가적인 전문의 진료와 충분한 휴식 및 회복 여건을 보장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7.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포함하는 각종 보충제나 의약품을 복용 중인 선수들에 대한 조사 및 관리가 필요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도자 혹은 관련 분야 전문가에 의한 온열질환 종류, 증상, 응급처치 요령 등을 포함하는 기본 소양 교육을 추천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현장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와 제약 여건들로 인해 아직까지 상당한 위험성을 감수하고 있는 지도자, 선수들을 위한 정보다.


위의 7가지 참고 내용 중 현재 아마추어 스포츠 현장의 시스템 상 불가능한 첫 번째 항을 제외한 나머지 여섯 가지 조언들에 대한 현장 지도자들의 진지한 고민과 적용 노력을 간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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