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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키몽 Dec 23. 2016

숨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로코의 푸른 도시

쉐프샤우엔 여행하기

모로코의 쉐프샤우엔은 세계에서 가장 푸른 도시입니다. 모든 빌딩과 가로수, 쓰레기통까지 파란칠이 되어 있는데요. 이 도시의 푸르름은 15세기 유대인이 종교 개혁 때문에 스페인에서 도망쳐 나왔을 때에서부터 시작되는, 아주 긴 역사를 가진 전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푸른 도시의 전설?
숨 멎을 정도로아름다운 모로코의 쉐프샤우엔


모로코 쉐프샤우엔에 정착한 유대인은 도시를 푸르게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푸른색은 천국을 상징하는 색상이며, 신을 상기 시켜주는 색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에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거주하던 대부분의 유대인은 세계 2차대전 이후 이스라엘로 건너갔지만 그 이후에도 모로코 정부는 모든 건물의 색상을 푸르게 유지하려 노력함으로써, 계속해서 전통이 이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푸른색으로 물든 쉐프샤우엔은 모로코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도시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푸른색 주택과 거리, 모스크 이외에도 볼거리가 다양한 곳입니다. 



먼저, 도시 중앙에 오래된 요새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1471년 43,000명의 사람들에 의해서 건립된 곳으로, 요새는 포르투갈의 침략으로부터 모로코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쉐프샤우엔의 옛지구는 쇼퍼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로코가 아니면 구할 수 없는 핸드메이드 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울로 만들어진 옷과 낙타 털로 짠 담요, 눈길을 사로잡는 보석, 은 접시, 모로코식 슬리퍼, 복잡하게 디자인된 도자기까지 재미를 더해줍니다. 



쉐프샤우엔은 생선 타진(모로코 음식)이나 스튜로 유명하며, 여기에 각종 채소와 향신료가 첨가되는데요. 장작불에서 구워낸 빵과 모로코 전통 민트 차를 결들이면 완벽한 조합입니다. 모로코 여행 계획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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