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식 삶의 기술』

<아마존 신간 소개>

by 언제나 바람처럼

『덴마크식 삶의 기술』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일의 즐거움을 찾는 방법 (가제)


- 저자: 마이크 비킹 Meik Wiking

- 발간: 2024년 12월 31일

- 원제: The Art of Danish Living: How the World’s Happiest People Find Joy at Work



<아마존 책소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인 덴마크인들처럼 일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멋진 연구 기반의 안내서. 백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Little Book of Hygge)』의 저자가 전한다.


마이크 비킹은 ‘행복연구소(Happiness Research Institute)’에서 추진한 새로운 연구를 바탕으로 일의 목적과 신뢰, 관계, 균형 등 직장에서 행복을 이끄는 주요 요인을 밝혀내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며, 일과 삶 모두에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한다.


덴마크인들이 일과 삶에서 환상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가능하면 야근을 하지 않고 육아휴직이 공평하게 주어지며 여름휴가를 보통 길게 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심지어 이들은 '직장에서의 행복'을 뜻하는 ‘아바이츠길(arbejdsglæde)’이라는 단어도 있다. 한편, 서구 세계의 다른 나라들은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데, 우리는 어디가 잘못된 걸까? 여기 대안이 있다. 『덴마크식 삶의 기술』은 새로운 통찰과 영감을 줄 것이다.



<목차>


1장. 일의 즐거움

2장. 목적 찾기

3장. 공평함, 신뢰, 연결성

4장. 자유를 향한 추구

5장. 일과 삶의 균형 신화

6장. 성공에 대한 새로운 관점

7장. 직장에서 누리는 행복의 미래




1장. 일의 즐거움


나는 아직도 덴마크 외교부에서 일했던 첫날이 기억난다. 전에 아프리카 담당국의 부국장에게 면접을 봤었고, 그 건물을 한번 방문한 적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일을 시작하기만을 고대하고 있었다.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면접관을 다시 만났다. 그녀는 반갑게 맞이하며 국장에게 나를 소개했다.

“그래, 새로 온 친구로군. 어떤 언어를 할 줄 알아요?” 그가 물었다.

“영어와 덴마크어, 남부 유틀란트어(Sønderjysk)입니다.” 내가 대답했다.

남부 유틀란트어는 내가 자란 독일 국경 근처 덴마크 지역에서 사용되는 덴마크 방언이다. 덴마크인조차 매우 알아듣기 힘든 말이라 나는 그게 별개의 언어로 불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싶었고 그 사실이 매우 재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새로운 상사는 전혀 아니었다.

“프랑스어를 못한단 말이오?” 그가 되물었다. “그럼, 여기서 뭘 하겠다는 거요?”

내가 “네?”라고 물을 틈도 없이 그는 부국장과 함께 가버렸고, 내 자존심은 그의 발밑에 뭉개졌다. 그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 베냉이나 부르키나파소, 콩고 등 대다수 아프리카 국가에서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니 프랑스어 하는 사람을 고용하려는 건 충분히 이해됐다. 하지만 왜 첫날부터 면박을 주고 싶어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가 못마땅해하는 사람이 나뿐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한번은 그가 “이런 멍청이 같으니!”라고 다른 학생 조교에게 소리친 적도 있었고, 또 다른 조교에게는 뇌말라리아에 걸린 거 아니냐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외교에 능해야 할 사람치고는 외교 감각이 지독히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 당시 나는 아직 학생이었는데, 경제학을 가르치는 안데르스 교수님은 정말로 훌륭했다. 같은 과목 교수님이 세 분 있었고, 학생들은 아무 강의나 들을 수 있었다. 다른 두 강의는 학생이 대여섯 명뿐이었지만, 안데르스 교수님 강의는 학생이 200명이나 됐다. 교수님은 복잡한 문제를 기가 막히게 알기 쉽게 설명했고, 무엇보다 굉장히 친절하고 유쾌한 분이었다. 경제학 기말고사가 끝난 후 교수님은 내게 복지와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하는 ‘먼데이 모닝(Monday Morning)’이라는 싱크탱크에서 인턴으로 일해볼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나는 대번에 좋다고 대답했고, 그다음 주에 아프리카 담당국의 내 상사 사무실로 가서 사직서를 냈다. 상사는 이제 내 후임자를 새로 교육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인상을 썼다. 나는 거기서 10개월 동안 일했다. 영화였다면 프랑스어로 사직서를 냈을 것이다. 그날 오후 자전거를 타고 집에 오는 길 유난히도 하늘이 파랬다.


이 이야기의 요점은 이렇다. 인생에는 휴가를 떠나고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고 맛있는 저녁을 먹을 때처럼 멋진 일들이 많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는가? 만약 없다면 이 책에서 뭔가 영감을 찾기를 바란다. 하지만 우리는 형편없는 직장을 그만두는 것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행복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어떻게 일과 직장을 설계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다룬다. 10여 년 전 나는 행복연구소를 설립해 줄곧 거기서 일하고 있다. 연구소가 마치 환상적인 곳처럼 들릴 수 있다는 걸 안다. 사람들은 우리 사무실이 즐거운 일로 가득 차 있고, 내 월요일 일정이 오전에는 아이스크림만 먹다가 오후에는 강아지와 노는 일로 채워질 거로 상상할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재미있게 놀기보다는 무작위 대조실험과 동료 심사 논문을 연구하느라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덴마크의 행복을 연구하는 순수한 연구자의 관점에서 나는 일이 곧 행복의 원천이 될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이는 또한 이 책의 전제이자 약속이기도 하다. 일을 제대로 설계하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즐거움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직장에서 행복을 느끼게 하는 요인을 살펴볼 것이다. 행복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직장에서 행복을 끌어올린 구체적인 사례와 정책, 실험에 대해 배울 것이다. 또한 덴마크 직장 문화와 독특하고 재미있는 ‘아바이츠길(arbejdsglæde)’이라는 덴마크어 단어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것이다. (중략)



<검토 의견>


십여 년 전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오연호 저)를 인상깊게 읽으며 덴마크를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덴마크식 삶의 기술』 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기로 손꼽히는 덴마크인들이 특히 일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덴마크인들의 일에 대한 사고방식과 직장 문화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Little Book of Hygge)』를 쓴 저자의 신간으로, 일에서 행복을 찾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안내서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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