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리스마스와 해피 뉴이어
올해는 메리 크리스마스가 아니고 마스크리스마스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파고든 지 반년이 훌쩍 넘었다. 이전까지의 일상은 파괴되었고, 이제는 마스크가 없으면 어색할 정도의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인데도 거리의 캐롤은 실종되었고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만들던 연말의 분위기는 코로나와 함께 자취를 감추었다.
크리스마스의 밤은 고요하고 거리는 쓸쓸하고 의도치 않게 아주 조용한 날이 되었다. 으레 많던 연말모임들도 하나 둘 취소되고 있고 연말을 핑계로 평소 못 보던 얼굴이나 보려는 나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일단 모든 대면 약속은 취소한 상태이긴 한데 너무 집에만 있다보니 없던 우울증도 생길 것 같아서 지인들과 비대면 연말 모임이라도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각자의 날짜와 시간을 맞추고 간단한 안주와 맥주를 먹고 마시며 화상으로 수다를 떠는 거랄까나. 이렇게라도 안부를 물으며 무탈히 2020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해피 뉴이어는 해피 뉴이어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과 구독자 분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2021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