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by Erebus


긴 하루의 끝에서

해 질 녘 노을을 바라보며

문득 이런 생각을 했어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언가를 견디는 법을 배우는 거라는 걸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책임감이라는 게 이렇게나

무거운 것이라는 것을

그때의 나는 알지 못했지


하기 싫은 일들도 해야만 한다는 것

더 이상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하고 살 수 없다는 것

그렇게 현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걸


그렇지만 이런 것들을

스스로가 견딜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도 해


분명한 건 각만큼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라는 거야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잘하면 돼

그러니까 오늘의 눈물은 꾹 참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



p.s 이 세상 모든 어른이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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