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화를 기억하는 방법

A.K.A. 그거슨 포토티켓이제!

by Erebus


영화를 기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브런치에 영화 리뷰를 쓰거나, 포스터를 모으거나, 티켓을 모으거나 하는 방법들. 혹은 그 영화와 관련된 굿즈를 사는 방법 또한 있겠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방법은 포티. 바로 포토티켓이다.


포토티켓. 이름만 들으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름인데 3대 영화관 중에서 롯*를 제외한 다른 두 곳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포토티켓이란 제목의 사진에서 보이는 자그마한 카드형 티켓이다. 앞면에는 내가 원하는 이미지(사진)를 보이게 할 수 있고(사진 칸이 줄어들지만 문구도 적을 수 있다.), 뒷면에는 영화의 제목과 상영관과 상영시간, 인원수 등이 적혀있다. 크기는 체크카드 비슷하고 내용이 플라스틱에 인쇄되어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되어도 잉크가 날아가지 않는다. (종이티켓에 비하면 엄청난 장점) 물론 저것과 별개로 종이티켓 또한 따로 뽑을 수 있다. 어디까지나 포토티켓은 선택사항일 뿐.


함께 보러 간 사람들의 사진으로 만들거나, 영화의 명대사를 새겨 넣을 수도 있고 부피도 작아서 모으는 부담도 덜 되고 무엇보다 제법 쌓인 포토티켓을 보다 보면 뿌듯하기도 하다. 예쁜 영화 포스터나 인상 깊었던 영화 장면을 뽑아서 그것이 잘 인쇄되어 나오면 그것만큼 기쁜 일도 없다. 포토티켓을 만드는 재미로 영화를 보기도 할 정도다. (특히 저 언어의 정원 포토티켓은 개인적으로 너무 잘 뽑혀서 여태 뽑아왔던 어떤 티켓보다 맘에 든다.) 포토티켓이 서비스된 후로 본 영화들은 모조리 다 뽑고 있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포토티켓 누가 생각해냈는지 너무 딱 좋은 시스템이다. 앞으로도 계속 애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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