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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 아델 Dec 22. 2020

12월 여름 여행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즐기기

12월 여름 여행: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스카이파크, 세라비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싱가포르의 대표 관광지인 마리나베이샌즈는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및 리조트 회사인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종합 리조트이다. 아랫부분이 두 갈래로 나눠지면서 곡선 형태로 받치고 있는 200m 건물 3개 위에 배 모양의 데크가 올라가 있는 형태이다. 20ha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 종합 리조트는 이스라엔 건축가 모셰 샤프디가 디자인했으며 건설은 우리나라의 쌍용건설이 맡았다.


총 2561개의 방, 축구장 16개 크기인 12만㎡의 컨벤션 센터, 7만 4천㎡의 마리나베이샌즈 몰을 비롯해 미술관, 두 개의 극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의 레스토랑들, 두 개의 크리스털 파빌리온, 아트 & 사이언스 뮤지엄과 500개의 테이블 및 1600개의 슬롯머신을 갖춘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카지노까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10년 오픈 당시 80억 싱가포르 달러를 들인 카지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카지노로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340m 높이에 있는 스카이파크에는 총 3900명의 사람이 입장 가능하며 150m의 인피니티 수영장이 있다.






리조트 즐기기


2011년 싱가포르를 처음 여행했을 때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일하던 친구 덕분에 숙박을 하지 않았어도 리조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하루 종일 리조트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었다. 푸드코트에서 락사를 먹고 친구가 매니저로 있었던 미슐랭 3스타 셰프의 레스토랑에서 디저트를 맛보았다. 마침 라이언킹 오리지널 팀이 내한 중이었어서 뮤지컬도 리조트 내에서 관람했다.


밤에는 스카이데크에 올라가 싱가포르의 야경을 바라보며 세라비에서 술 한 잔씩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숙박하는 것 이외에도 쇼핑부터 다양한 오락거리들이 가득한 리조트의 매력을 마리나베니샌즈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마리나베이샌즈는 투숙객보다 나처럼 리조트의 다른 부대시설들을 이용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더욱 붐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카지노와 럭셔리한 브랜드숍이 끊임없이 이어진 쇼핑몰도 인상적이지만 호텔 꼭대기에 위치한 스카이파크가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좋았다. 두 번째로 찾았을 때에도 가능한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많은 것들을 하며 지내기로 했다.






스카이파크



스카이파크


인피니티 풀 - 호텔 투숙객만 입장 가능


옵저베이션 데크 - 티켓 구매 시 입장 가능 S$23

*스카이 데크의 머리 부분만 입장 가능하며 파라솔이나 의자 없음


루프탑 바 세라비 - 오후 10시 전까지 티켓 구매 시 입장 가능 S$22

*입장 티켓으로 S$22 상당의 음료 혹은 음식 주문 가능

*남는 돈 환불 불가


호텔에서 제일 높은 57층에 있는 스카이파크에는 옵저베이션 데크, 인피니티 풀, 레스토랑과 바 세라비가 있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면 스카이데크에 올라가기 위해 티켓을 끊어야 한다. 티켓팅 장소는 호텔의 후문을 나와 왼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면 있다. 다시 호텔로 들어와 스카이데크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된다.


하지만 친구가 마리나베이샌즈 직원으로 있었을 때에는 모든 게 수월했는데 혼자 하려니 간단하지 않았고 스카이데크를 여러 부분으로 잘라 따로따로 돈을 받는 구조도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비슷한 돈이면 바에 올라가 음료라도 한잔하려고 세라비 입장 티켓을 구매해 올라갔다.


하루 종일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고 오락가락 비도 내려서 앞도 안 보일까 봐 걱정했는데 전혀 예쁘거나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나름 싱가포르 시내도 보였고 마리나베이샌즈에 다시 온 기념으로 들러보기에 좋았다.


스카이데크에 티켓을 따로 구매해서 올라갈 예정이라면 야경을 추천한다. 처음 세라비에서 보았던 싱가포르의 야경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술이 워낙에 비싼 싱가포르이기 때문에 10시 이전에 세라비 입장권으로 올라간다면 칵테일 음료까지 함께 할 수 있어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세라비 크기 자체가 크지 않은 것도 미리 염두에 두 자.






다음날 가든스바이더베이를 기대하며 일찍 숙소로 돌아왔다.











12월 여름 여행

싱가포르 & 시드니 한 달 살기


바르셀로나의 축축한 겨울이 유난히 싫었던 그 해 12월, 뜨거운 태양을 즐길 수 있는 시드니에서 한 달 살기를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로 21시간이 걸리는 시드니를 가는 길에 싱가포르에서 잠시 쉬어갔다. 시드니에서는 가장 힙한 동네인 뉴타운의 에어비엔비에서 한 달을 머물면서 시드니와 그 주변을 여행했다. 시드니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고 그들 덕분에 시드니와 호주를 10년 전에 여행했을 때 보다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머리와 마음이 같이 리프레시 되었던 12월의 여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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