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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Dec 01. 2017

‘오지의 마법사’
의외로 털털한 한채영, 불곰 찾아

유라시아 대륙 극동에 자리 잡은 캄차카, 인기 여행지로 뜨나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 윤정수, 한기준, 한 채영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오지 캄차카 반도로 향했다. 사진/ 오지의 마법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오지의 마법사’ 한채영이 비스트라야 강에서 곰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26일(일)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 윤정수, 한기준, 한채영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오지 캄차카 반도를 여행했다.


유라시아 대륙 극동에 자리 잡은 캄차카는 동쪽 베링해와 서쪽의 오호츠크해 사이인 반도 지역으로 러시아의 일부지만 지리적으로 일본, 미국과 가깝다.

‘오지의 마법사’는 익숙한 여행지가 아닌 오지에서 현지 친구들을 만나 모험을 즐기는 예능이다. 사진/ 오지의 마법사

화산 지역으로 알려진 이곳에는 말리샘야칙 화산 외 약 160개의 화산이 있으며 쿠릴호수, 가이저 계곡, 비스트라야 강, 아빠차 온천 등의 명소가 있다. 특히 캄차카 전 지역에 걸쳐 세계 불곰의 20%가 서식하고 있어 일반 여행자는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오지 중의 오지로 통한다.


세 사람은 원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캄차카 비스트라야 강에서 래프팅에 도전했는데 이들의 목적은 울창한 강가 숲에 사는 불곰을 만나는 것이다.

캄차카 전 지역에 걸쳐 세계 불곰의 20%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캄차카 페이스북
연어의 산란기에 맞춰 불곰이 연어를 포획하는 장면도 쉽게 관찰되는 캄차카. 사진/ 현지여행사

정수는 곰 울음소리를 흉내 내며 야생 곰을 유인하고 이들의 기다림에 화답하듯 드디어 수풀 속에서 불곰이 모습을 드러낸다. 광활한 대자연 속 끝없는 물줄기를 따라 야생동물을 찾아나서는 즐거움도 잠시, 모기 테러로 출연진의 이마가 퉁퉁 붓는다.


한채영은 바비인형 같은 외모와 달리 “햇빛을 많이 받아 간지러운 줄 알았다”며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캄차카 쿠릴 호수는 해마다 15만 마리의 연어가 알을 낳는 곳이다. 사진/ 캄차카 페이스북

윤정수 일행은 돌랴 아저씨가 챙겨준 캄차카의 별미 연어 시식에 돌입했다. 돌랴는 직접 연어를 구워주면서 연어 알까지 챙겨주었는데 또띠아에 싸서 먹는 연어 알은 캄차카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특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들 세 사람은 러시아 연어를 먹으면서 맛의 비결을 알아냈는데 바로 한국에서 준비한 간장과 같이 먹었기 때문이다.


간장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먹어온 발효식품으로 음식 맛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일을 한다. 특히 간장에 들어 있는 필수아미노산 메티오닌은 해독작용이 있어 음식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적 요건과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캄차카 반도는 한여름인 7월, 8월 사이 둘러보는 게 정석이다. 사진/ 캄차카 페이스북

캄차카 쿠릴 호수는 해마다 15만 마리의 연어가 알을 낳는 곳이다. 또한 연어의 산란기에 맞춰 불곰이 연어를 포획하는 장면도 쉽게 관찰되는데 이처럼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색적인 매력 때문에 캄차카는 여행자에게 꿈의 여행지로 통한다.


기후적 요건과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캄차카 반도는 한여름인 7월, 8월 사이 둘러보는 게 정석이며 현지 여행사를 통해 여행허가증을 획득해야 한다. 최근에는 하늘에서 캄차카 반도 전체를 여유롭게 조망하는 헬기 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화산 지역으로 알려진 캄차카 반도에는 말리샘야칙 화산 외 약 160개의 화산이 존재한다. 사진/ 캄차카 페이스북

한편 ‘오지의 마법사’는 익숙한 여행지가 아닌 오지에서 현지 친구들을 만나 용기, 지혜, 우정을 경험하는 마법 같은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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