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홍콩사이클로톤, 와인축제와 함께 즐기면 좋아
[트래블바이크뉴스/홍콩=임요희 기자] 9월 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홍콩 리펄스비치는 여전히 여름이다. 우리에게는 힘든 가을 수영이 홍콩에서 가능하다.
홍콩은 여름이 길기에 4월에서 10월까지 해변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10월 홍콩사이클로톤(Cyclothon), 와인축제(Hong Kong Wine & Dine Festival) 참가 계획이 있다면 잊지 말고 리펄스베이를 방문해보자.
초승달처럼 굽은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유럽 비치를 떠올리게 하는 리펄스베이는 사실 인공 비치이다. 눈부시게 희고, 실크처럼 고운 모래는 오스트리아, 중국 등지에서 공수해온 것.
무엇보다 리펄스베이는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완만해 홍콩 내에서도 물놀이에 가장 적당한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상어의 접근을 막는 그물막이 설치되어 있어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리펄스베이의 상징 ‘리펄스베이 맨션’은 유덕화, 곽부성과 같은 유명 홍콩배우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해 피서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구경 오는 사람들이 많다.
리펄스베이에 가려면 MTR 센트럴역 A출구,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6, 6X, 6A, 260번 버스에 탑승해 ‘리펄스베이 맨션’에서 하차하면 된다.
빅 버스(Big Bus) 이용 시 그린라인을 선택해야 하며, 택시를 타면 센트럴 역 기준으로 30분정도 소요된다. 택시 요금은 약 100HKD.
한편 홍콩사이클로톤은 오는 10월 8일(일) 하루,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10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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