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질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유성 온천 등 가볼 만한 여행지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대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도시이자 중부지역의 중심지로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여행지이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서울과 부산, 인천 등 다른 도시와 다른 색다른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는 대전에서는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여행지가 즐비하다.
특히 대전광역시 유성구에는 국내 최초로 세워진 종합 지질 전문 박물관, 지질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1918년 지질조사소로 시작된 이곳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표본들을 연구·수집해왔다.
지질박물관에서는 광물, 암석에 관련된 전시물은 물론 화석과 강연회를 통해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있어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지질박물관의 전시품만큼이나 박물관의 외관도 독특한데, 스테고사우루스 골판 모양에서 착안해 디자인되었다고 전해진다.
가족끼리 고즈넉한 여행지를 만나고 싶다면 우암사적공원이 제격이다. 조선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이 학문을 닦던 곳이다.
1만 6000여 평에 장판각, 유물관, 서원 등 건물을 재현했으며, 송시열 문집인 송자대전판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재가 보전되어 있어 대전여행에서 함께 둘러보기 좋은 장소이다.
대전에는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법교육 테마공원인 솔로몬 로파크도 만날 수 있다. 솔로몬 왕이 재판을 통해 지혜롭게 정의를 실현했듯이 솔로몬 로파크는 법치사회의 자유, 지혜, 정의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법체험관에서는 세계의 법역사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으며, 입법체험실, 과학수사실, 모의법정실, 교도소체험이 마련되어 있어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하는 재미까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자연과 인간과 과학의 조화를 주제로 대전광역시 대덕연구단지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이다.
상설전시관에서는 자연사, 과학기술사, 기초과학 등 전시품을 만날 수 있으며, 천체관에서는 천체투영기를 통해 우주에 대한 신비를 탐험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 시설을 통해 어려운 과학이 아닌,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과학원리를 통해 방문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여행의 피로도 풀어주고, 일상 속 스트레스도 풀어줄 온천을 즐겨보는 것 또한 대전 여행만의 묘미이다. 대전 유성구에 형성된 대단위 온천관광타운인 유성온천지구를 가족과 함께 여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유성의 온천수는 27~56℃ 정도의 고온 열천 약 60여 종의 성분이 함유된 약알칼리성 단순천이다. 온천이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규모 숙박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도 대전 여행의 편리함을 더한다.
유성구의 또 다른 명물인 유성 5일장도 빼놓을 수 없다. 매월 4일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에 열리는 전통 풍물장이다. 평소에도 약 40여 점포가 있으나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일대 공터와 골목에까지 장이 펼쳐진다.
인근 공주, 연기, 논산, 금산, 옥천 등 인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농산물 직거래장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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