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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바이크뉴스 Apr 17. 2018

자전거 타고 밴쿠버 ‘벚꽃’ 일주

해변 벤치에 앉아 커피 한잔, 로컬마켓에서 랍스터 요리 한 접시도 추천

녹지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캐나다 밴쿠버에는 지금 벚꽃이 한창이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녹지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캐나다 밴쿠버. 그중에서도 스탠리파크는 도심 속 오아시스로 불리는 곳으로 해변과 녹지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밴쿠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공원이자 캐나다의 국립 사적지인 스탠리파크는 그 크기가 방대한 만큼 자전거투어에 제격이다.


활기찬 도시의 스카이라인과 머나 먼 수평선을 바라보며 페달을 밟노라면 세상에서 가장 문화적인 자연인이 바로 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캐나다의 국립 사적지인 스탠리파크는 그 크기가 방대한 만큼 자전거투어에 제격이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스탠리파크는 뉴욕의 센트럴파크보다 훨씬 넓지만 방파제를 따라 나있는 8.8km의 산책로로 인해 조금도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특히 콜 하버에서 시작해 잉글리쉬 베이에서 끝나는 3시간 거리의 자전거도로는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도시 곳곳에 피어 있는 연분홍 겹벚꽃이 봄의 흥겨움을 고스란히 전달해준다.


오후에는 밴쿠버의 명물 델라니 커피(Delany’s Coffee)에 들러 따스한 커피 한잔을 테이크아웃해보자. 커피 한잔과 함께 해변 벤치에 앉아 있노라면 붉은 석양과 바다의 출렁거림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콜 하버에서 시작해 잉글리쉬 베이에서 끝나는 3시간 거리의 자전거도로는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저녁에는 밴쿠버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스티브스턴에 들러 해산물 요리를 만끽하면 어떨까. 이곳은 캐나다 최대 어시장 지역으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자전거를 충분히 탔다면 무지개 색깔의 아쿠아버스를 타고 그랜빌 아일랜드를 방문해 미식투어를 즐겨도 좋다. 로컬마켓을 방문해 다양한 로컬 식재료도 구경하고 로컬식당에 들러 벤쿠버 미식을 만끽해보자.


웨스트엔드의 경우 롭슨 스트리트, 데비 스트리트, 덴먼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숍, 카페,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 카페 ‘빨간우산’, 쌀국수집 ‘바오퀘테’는 빼먹지 말고 들러야 할 맛집.

저녁에는 밴쿠버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스티브스턴에 들러 해산물 요리를 만끽하면 어떨까. 사진/ 캐나다관광청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1시간 30분가량 차를 달리다보면 해리슨 호수를 끼고 들어앉은 해리슨 빌리지가 나타난다. 이곳 해리슨 빌리지의 핫스프링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온천지대로 가족여행 최적의 명소로 꼽힌다.


자녀와 함께 즐기는 보트투어, 야생동물 관찰, 하이킹, 골프, 스파, 농사투어, 낚시, 부둣가 모텔 숙박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즐거움으로 남을 것이다.

해리슨 빌리지의 핫스프링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온천지대로 가족여행 최적의 명소로 꼽힌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한편 해리슨 BC온천의 경우 유럽인에게 발견되기 수천 년 전부터 원주민에게 ‘치유의 장소’로 신성시돼왔다. 이 지역에 존재하는 두 개의 BC온천장 수온은 각기 40°C, 62°C로 분출되지만 공공 온천수영장의 경우 38°C에 맞춰져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핫스프링스 로드와 에스플라나드 교차점에 위치하는 공공수영장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9시에 오픈해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금요일, 토요일에는 이보다 한 시간 늦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캐나다달러이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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