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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Aug 31. 2017

서호주 캠핑의 매력을 찾아서


우리는 살면서 한번쯤은 황량한 도로를 달리는 로드트립, 쏟아질 듯한 별을 보며 텐트를 치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여행을 하는 캠핑을 꿈꾼다. 서호주의 북쪽으로 은하수를 찾아 떠나는 여정 또는 멋진 바다가 펼쳐지는 남쪽 여행 등 서호주는 캠핑과 로드트립을 하기에 단연 최적의 장소이다. 


우리의 버킷리스트 서호주 캠핑, 그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소소한 대화의 소중함


캠핑을 떠나다 보면, 인터넷이 잘 터지지 않고 휴대폰의 ‘No Service’ 표시가 뜨는 건 아주 흔한 일이다. 하루하루를 전자기기와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한번쯤은 손에서 전자기기들을 멀리하고 어두운 밤 쏟아질듯한 별을 보며 일행들과 나누는 소소한 대화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도 참 좋다.




부족한 듯 즐기는 여행


아무래도 캠핑을 하다 보면, 부족한 것들이 하나씩 보인다. 특히 편의 시설이 부족하고, 가격이 비싸고, 적은 인구가 사는 북쪽 지역에서는 필요한 물건들이나 식재료를 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캠핑을 가기 전 도심에서 필요한 것들을 다 사서 가는 게 좋지만 가끔 하나씩 놓치는 경우에는 그 자체를 즐기며 살짝 부족한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자연이 주는 색다른 경험


좋은 호텔이 아닌, 잔디 위에서 텐트를 치고 자야 하며 공용 샤워실에서 샤워를 해야하는 (때로는 씻지도 못하는) 캠핑은 불편함을 줄 수 있으나, 아침 일찍 우리를 맞아주는 서호주 대자연의 맑은 공기와 푸른 잔디 등 우리가 쉽게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런 불편함 들을 싹 잊게 해준다. 




캠핑장에서 즐기는 음식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오랜시간 차안에서 이동을 하고 허기가 진 상태로 도착한 캠핑장에서 즐기는 캠핑 음식! 특히, 호주하면 BBQ를 빼 놓을 수 없다. 사람들과 함께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맥주 한잔과 함께 즐기는 BBQ는 서호주 캠핑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말 할 수 있다.


About 헤더의 20살에 시작한 세계여행

헐리웃 배우 아담 샌들러에게 빠져 혼자 힘으로 미국을 가겠다는 생각에 20살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겸 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 21살에는 호주에서 싱가폴로 건너가 3년간 거주하며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서호주 퍼스에서 살고 있으며, 해외 취업과 세계 여행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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