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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Oct 01. 2017

초등학교 친구와 떠난 여행 #3 – 멜버른, 호주


전통 증기 기관차 퍼핑 빌리

양 많고 저렴한 이탈리안 맛집 유니버셜 Universal




3박 4일 멜버른 여행의 3일째, 이 날은 퍼핑 빌리 투어를 가는 날이었다. 어제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멜버른에서의 강행군이 시작되었다. 퍼빙 빌리 투어도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이른 아침 숙소를 나섰다.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멜버른의 무료 트램, 1분마다 오기 때문에 정말 편리하다. 




픽업 장소인 Colin Street으로 향하는 중, 우리를 포함해서 총 4명인데 놀랍게도 어제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 만났던 커플을 만났다. 서로 '어?!' 하면서 놀랬다.




퍼핑 빌리는 멜버른의 전통 증기 기관차이다. 가이드분께 티켓을 받아서 기차에 탑승하고 자리를 잡았다. 




생각보다 정말 오래 달렸다. 멜버른을 오기 전에 퍼빙 빌리 투어를 예약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예약을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어 갈 겸 들린 작은 마을, 아기자기하고 이쁜 Tea Room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퍼핑 빌리 투어는 5시간 정도로 짧은 투어기 때문에 점심시간쯤에 멜버른 시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친구와 점심을 뭐 먹지 한참 고민을 하고 있는데 투어에서 만났던 커플이 'Universal'이라는 이탈리안 식당이 양도 많고 맛집이라며 추천을 해 줘서 우리도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 검색을 해 보니 이곳은 꽤 유명했다.




이탈리안 식당 Universal, 이미 많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운이 좋아 오래 기다리지 않았지만 우리보다 뒤에 온 손님들은 테이블을 얻기 위해 꽤 오래 기다리고 있었다. 이 곳에서 특히 유명하다고 하는 치킨 파미를 시켰다(치킨 가스 같은 음식). 


바빠서 그런지 30분이 넘어서야 음식이 나왔다. 너무 배가 고파서 욱했지만 음식을 먹는 순간 기분이 다 풀렸다. 무엇보다 양이 정말 어마어마- 했다. 다 먹을 수 있겠지 했지만 결국 반 밖에 못 먹고 take away 해 왔다. 다음에 또 멜버른을 가면 다시 들를 장소이다! 보통 퍼스에서 치킨 파미는 20불이 넘는데 이 곳은 $16! 정말 저렴했다.




멜버른에서 첫째 날, 우연히 지나가면서 봤던 Hopetoun Tea Rooms 알고 보니 명소였다! 숙소에서 잠시 쉬고 친구와 이 곳에서 차 한잔 하려고 갔으나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결국 포기했다. 일반 카페도 좋지만 이런 분위기 있는 Tea Room 너무 좋다. 여기는 맛있는 케이크들도 정말 많았다. 




멜버른에서 좋았던 것은 스타벅스가 있다는 것, 어딜 가도 스타벅스가 많이 보였고 항상 바빴다. 여행 중에 시간이 없어 한번밖에 들리지 못한게 아쉬웠다. (내 이름을 Anna로 써 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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