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의 천국, 싱가폴
싱가폴 하면 맛있는 요리가 많기로 워낙 유명한 나라죠?
저도 싱가폴에 3년을 살면서 입맛이 점점 싱가포리언으로 바뀌게 되었지요 :)
자극적이지도 않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싱가폴 음식 추천 해 드릴게요!
싱가폴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10가지
프라운 누들 수프
Prawn Noodle Soup
· 가격: S$5~
· 장소: 호커센터, 푸드코드
한국인들의 입맛에 정말 잘 맞을 듯한 프라운 누들 수프, 두툼한 돼지 고기와 오동통한 새우가 깊은 육수를 만들어내고 매콤한 국물이 속을 풀어준다. 국물이 깊어서 너무나 맛있고, 때때로 생각나는 잊을 수 없는 싱가폴 음식 중 하나이다.
로티 프라타
Rotti Prata
· 가격: S$3.5~
· 장소: 호커센터, 푸드코드
싱가포리언들이 아침으로 즐겨찾는 로티 프라타는 싱가폴에서 생겨난 음식이다.
얇은 빵을 그냥 굽기도 하고, 치즈, 양파, 바나나, 초콜렛, 버섯 등과 함께 구워 만들며 설탕을 뿌리거나 매콤한 커리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간단하면서도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 할 수 있는 음식이다.
시리얼 버터 새우
Cereal Butter Prawns
· 가격: S$20~
· 장소: 호커센터, 푸드코드, 레스토랑 어디든!
새우튀김의 팬이라면 자꾸만 손이 갈 이 음식은 시리얼 버터 새우이다.
버터의 고소함과 튀겨서 바삭바삭한 새우에 잘게 다진 시리얼까지 올라가 더욱 바삭하고 맛있는 시리얼 버터 새우! 호커 센터에서 친구들과 다 함께 모여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먹을 수 있는 안주로 딱이다.
미고랭
Mee Goreng
· 가격: S$4~
· 장소: 호커센터, 푸드코드, 레스토랑 어디든!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미고랭, 싱가폴에서는 정말 맛있는 미고랭을 접할 수 있다.
호커센터에서도 쉽게 맛있고 푸짐한 미고랭을 찾을 수 있으니, 싱가폴을 음식의 천국이라 불러도 정말 무방하다. 달달하면서도 맵고 쫄깃하고 야채와 통통한 새우가 들어간 미고랭은 먹어도 먹어도 자꾸 손이 갈 수 밖에 없다.
나시 라막
Nasi Lemak
· 가격: S$2.50~
· 장소: 호커센터, 푸드코드, 레스토랑 어디든!
쌀밥에 계란 후라이, 후라이드 치킨, 삼발 소스, 튀긴 땅콩, 튀긴 멸치, 오이가 곁들여 나오는 나시 라막에는 중독 되기 쉽다. 호커 센터에 가면 2불 정도에 나시 라막을 먹을 수 있는데, 입맛을 자극하는 재료들로 구성된 음식이고 양도 많아 한끼 식사로는 정말 나시 라막 만한것도 없다.
나시 라막에 나오는 후라이드 치킨은 스팸이나 구운 치킨 등으로 교체 할 수 있으며, 나시 라막의 밥은 코코넛 밀크에 요리되기 때문에 나처럼 중독 된다면 쉽게 살이찔 수 있으니 조심하자.
카야 토스트
Kaya toast
· 가격: ~S$4
· 장소: 호커센터, 푸드코트
싱가폴에 가면 카야 토스트를 먹어야 한다는것을 들어본 적이 많을거다.
흔히 카야 토스트는 싱가포리언들이 아침으로 먹으며, 흔히 카야 토스트는 버터와 카야 쨈을 바른 토스트+커피+간장을 뿌린 반숙 계란의 세트로 먹는다.
토스트와 반숙 계란 그리고 커피의 조합이라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 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한번 먹어본다면 당장이라도 그 맛에 빠질 것 이다. 달달한 카야 쨈의 맛을 잡아주는 커피 그리고 간장에 버무려 짭잘하면서도 맛있는 계란 반숙의 그 맛! 싱가폴에서 카야 토스트를 안 먹고 가면 서운하다.
치킨 라이스
Hainanese chicken rice
· 가격: S$2.50–4.50
· 장소: 싱가폴 어디서나 발견 할 수 있다. 호커센터, 푸드코트 등
중국 하이난 지역의 이민자들에 의해 건너왔다고 하는 치킨 라이스는 싱가폴의 국민 음식이라고 할 만큼 인기 음식이다. 싱가폴 에어라인에서 기내식으로 나오는 로컬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며, CNN에서 선정한 맛있는 싱가폴 음식 40위 안에 들기도 했다.
건강하게 삶은 치킨을 간장과 마늘로 짭조름하게 맛을 내고, 기름진 밥과 함께 먹으면 왜 치킨 라이스가 국민 음식인지 잘 알게 된다. 치킨 라이스의 치킨은 굽기도 하고, 삶기도 하여 다양한 조리법이 있다.
굴 오믈렛
Oyster omelette
· 가격: S$1.60 ~ S$2.80
· 장소: 호커센터, 푸드코트, 레스토랑
우리에게도 친숙한 오믈렛, 그 안에 굴과 파를 송송 썰어넣어 만든 싱가폴의 굴 오믈렛.
싱가폴의 호커 센터(야외 푸드코트)에 가면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음식이며, 간단하게 먹거나 에피타이져로 먹기에 정말 맛있다.
바쿠테
Bak kut teh
· 가격: S$6.50
· 장소: 호커센터, 푸드코트, 레스토랑
바쿠테는 흔히 싱가포리언들이 해장으로 많이 먹는 폭립 수프이다. 우리나라 돼지 국밥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국물이 시원하여 우리에게도 잘 맞는 음식이다. 바쿠테는 폭립을 마늘, 허브, 후추, 향신료 등과 함께 오랜 시간 삶아 만들어지며 보양식으로 알려 져 있다.
테 타릭
Teh tarik
· 가격: S$2 +/-
· 장소: 호커센터, 푸드코드, 음료를 살 수 있는 어디든!
내가 정말 애정하는 싱가폴의 테 타릭은 밀크티이다. 호커센터, 푸드코트, 레스토랑, 영화관 등 음료를 살 수 있는 어디든 테 타릭을 찾을 수 있다. 테 타릭은 따뜻하게 그리고 차갑게 마실 수 있다. 나는 영화관을 갈때 추우니 따뜻한 테 타릭을 늘 사가서 마시곤 했다. 야외에서 활동을 할 때는 호커센터에서 테 타릭을 사서 더위를 달래곤 했다.
밀크티 특유의 달달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연한 그 맛이 너무 좋아 테 타릭에 반해 버렸다.
호커 센터에 가면 비닐 봉지같은곳에 테 타릭을 담아 주는데 그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