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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Dec 04. 2019

크리스마스에 떠난 발리 #7 - 우붓 분위기 좋은 식당

퀘사디아가 맛있는 Cinta Grill


내가 우붓에서 묵었던 숙소는 풀과 나무들로 뒤덮여 있었다. 일반 호텔 말고 우붓 느낌이 나는 숙소로 예약을 하고 싶었는데, 이 숙소를 선택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 또한 우붓 센터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전혀 시끌벅적하다거나 그러지 않아서 좋았다.


저녁을 먹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호텔에서 1분 거리였고, 구글맵으로 평점이 높았던 Cinta Grill에 가보기로 했다. 지나가다가 자주 봤었는데 늘 손님들이 많았던 곳이었다.



단정하고 깨끗한 레스토랑. 직원들도 친절하고, 음식/음료의 종류가 많았다.


피나콜라타와 빈땅 맥주. 피나콜라타는 기대 이하였다. 알코올 맛이 너무 강해서 파인애플 주스를 더 추가해 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였다. 칵테일은 늘 복불복인 것 같다. 다음에는 그냥 믿고 마시는 빈땅 맥주를 시켜야지.




정말 최고로 맛있었던 퀘사디아. 평소에 즐겨먹는 음식은 아닌데 이 날은 먹고 싶어서 주문을 했다. 치즈도 가득 들어있고 소스에 찍어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 하나 더 주문하고 싶었다.




여행객들이 정말 많았던 Cinta Grill.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어느 하나 빼놓을 게 없었다. 사람들이 우붓을 추천할 때는 왜 우붓이 좋은지 몰랐다. 예전에는 몽키 포레스트, 우붓 마켓이 우붓의 전부인지 알고 우붓은 재미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붓에서 며칠 지내다 보니 힐링도 되고, 자연과 어우러진 우붓의 매력에 푹 빠졌다. 아마 나중에 발리를 오게 된다면 우붓을 다시 올 것 같다.



스파게티도 맛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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