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21살, 나의 싱가폴 직장생활
이틀동안 내가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명품 브랜드 샤넬 (CHANEL)이벤트가 있었다.
새로운 상품의 런칭를 위해 샤넬에서 우리 레스토랑을 이틀동안 빌렸고,
이틀동안 이 이벤트를 위해서 레스토랑을 완전히 닫았다.
샤넬 이벤트는 우리 회사에서도 엄청나게 중요한 이벤트여서 보스들도 모두 주시를 하고 있었다. 우리 모두는 유니폼을 모두 검은 정장으로 갈아입고, 심지어 회사 클리너들도 흰 셔츠에 검은 바지, 정장으로 입어야했다.
리셉션으로 일하는 나는, 레스토랑이 퍼블릭에게 이틀동안 문을 닫았으므로 서빙에 동참해야했다. 이벤트의 첫날은 손님들에게 쥬스, 샴페인 그리고 카나페를 서빙하는 일이였다. 음료는 우리 레스토랑에서 담당했고, 저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인 다이닝 프렌치 레스토랑인 Joel Robuchon 에서 담당했다.
샤넬의 신상 향수와 보석들을 런칭하는 이벤트였다.
첫날이라 그런지 VIP 손님들이 엄청 많이 왔다.
유명 연예인들과 패션계 종사자, 모델들 등 각종 미디어에서도 취재가 왔다.
레스토랑 밖의 모습
레스토랑 밖에서는 신상 향수를 홍보하고 있었다.
여기는 원래 주차장 공간인데, 샤넬측에서 밤을 새서 이렇게 다 바꾸었다.
상당히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 역시 샤넬이다.
레스토랑 안의 모습
레스토랑 안에서는 샤넬의 신상 보석들을 선보이고 있었다.
시큐리티들이 밤을 새며 보석을 지키고 있었다.
이벤트의 둘째 날
샤넬측에서 신상을 전시 해 놓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님들이 와서 관람하는식 이였다.
그래서 시간대별로 다르게 음식도 준비했는데
아침에는 카나페를, 점심에는 코스 메뉴를, 점심 이후엔 하이티를 서빙했다.
카나페와 함께 서빙되는 프랑스 샴페인, Perrier Jouet
끝 맛이 달달하지만, 향긋하고 시원한 맛! 와인은 샤넬측에서 준비했다.
서빙하면서도 마시고, 오렌지 쥬스에도 섞어 마셨는데 너무 맛있었다.
카나페 종류 중 하나였던 크랩 샐러드
위에는 아보카도가 덮여있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또 다른 카나페 메뉴인 스캘럽과 푸아그라
이런 큰 이벤트를 담당하고 많은걸 배웠고, 다양하고 많은 사람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그렇게 이틀동안의 샤넬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비록 나는 서빙에 익숙하지 않아 많은 와인잔을 깼지만 말이다.
아주 오랜만에 싱가폴에서 느끼는 행복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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