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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싱가폴, 그들의 할로윈 파티!

21살, 나의 싱가폴 직장생활

by 헤더 Heather

할로윈 호러 나이트


Universal Studio Singapore (USS) 에서는 매년 할로윈 마다 할로윈 나이트 이벤트를 한다.

직원으로써 받을 수 있는 혜택 중 하나는 할로윈 이벤트가 열릴 때 마다 직원들에게 하루 프리뷰를 해서 무료로 퍼블릭에 공개되기전 할로윈 파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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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를 하는 날, 많은 동료들이 모였다. 직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니 정말 좋다. USS도 1년에 몇번은 무료로 입장 할 수 있고, 그외에 50% 디스카운트가 된 가격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USS 뿐만 아닌, 회사에 속한 모든 곳에 갈 때 마다 디스카운트나 혜택을 받기 때문에 풀타임이 이래서 좋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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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친했던 동료들, 중국인 톰과 싱가폴리언 임란! 우리 셋이 뭉치면 조용할 날이 없었다. 임란은 나보다 어리지만, 나랑 개그 수준이 비슷해서 한번은 우리둘이 트레이닝을 할 당시 장난을 치다가 다이렉터가 보는 바람에 꾸중을 들었던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다.


IMGP7830.JPG 임란, 나 그리고 톰


내가 일했던 회사는 아주 커서 직원만 해도 셀수 없이 정말 많았다. 동양인부터 서양인까지 국적도 아주 다양했고, 직급도 아주 많았기 때문에 아는 직원보다 모르는 직원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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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과 둘이 붙여 놓으면 아주 시끄러운 브루스 (우) 둘은 싱가폴의 유명한 호텔경영을 담당하는 학교인 샤텍 출신으로 우리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었다.


문이 열리고, 본격적으로 할로윈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직원들에게 선보이는 프리뷰지만, 실제와 똑같이 진행되어 볼거리가 아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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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길거리에서 등장하는 좀비, 무서운걸 아주 싫어하는 나 인데 등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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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 프리뷰가 있는 날에 일을 하느 쉬프트라면 매니져들이 구경을 하고 오라며 보통 일을 일찍 마쳐주거나 편의를 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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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특수 분장은 아주 끝내줬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을지 상상이 되었다. 오른쪽은 이벤트에 직접 적으로 일을 하는 직원이 아닌 공원을 청소하는 직원인데, 분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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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 한 공간에는 이집트를 배경으로 꾸며놓은 곳도 있는데, 여기서도 역시 이집트 좀비들이 튀어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 뱀을 두른 고스트도 보이고, 불쇼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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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서웠는데, 임란은 무서움이 없나보다. 귀신을 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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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환한 그의 웃음이 두렵지 않다는걸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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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뱀이 싫다. 옆에서 같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혹시나 물릴까봐 피해 있었다. 그런 뱀을 비웃는듯한 임란의 표정, 아니 나를 비웃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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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P7907.JPG 불쇼가 시작되었다.


단순히 길거리에서 귀신만 튀어나오는게 아니라, 놀이 기구들도 탈 수가 있다. 인기있는 놀이 기구들은 줄이 길기 때문에 꽤 오래 기다려야했다. 그래도 간만에 이렇게 노는건데, 안 기다릴수가 없지!


IMGP7922.JPG 장난기가 아주 많은 임란, 잠시도 쉬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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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면서 만나야 할 귀신, 좀비들을 다 보고나니 이벤트의 대부분을 다 둘러본듯했다. 오랜만에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회사에서 이런 이벤트를 자주 열어주니, 동료지만 친구처럼 다들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고 대화 할 시간도 많아지니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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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가 끝나고, 함께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다. 만약 10월에 싱가폴을 간다면, USS에서 열리는 할로윈 호러 나이트를 꼭 방문 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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