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지선 May 07. 2020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어디?

2018년 1인당 GDP를 기준으로 본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라니, 너무나도 애매모호하다. 무엇을 근거로 가장 잘 산다고 할 것인지도 불명확하다. 돈이 가장 많은 나라? 복지가 가장 좋은 나라? 다양한 기준을 둘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1인당 GDP*’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나눠 보겠다.

 GDP는 한 국가에서 일어난 모든 총생산을 의미한다. 국가의 규모가 크다면 GDP가 높게 나올 확률이 크다. 당연히 많은 사람이 생산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의 GDP가 곧 개개인의 생활수준을 의미할 순 없기 때문에, 이럴 때는 1인당 GDP를 계산해보면 된다. 아쉽게도 이 지표마저 100% 신뢰할 순 없다. 빈부격차를 고려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표를 산출하는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이번에는 IMF(국제통화기금)에서 발표한 ‘2018년 1인당 명목 GDP’를 기준으로 이야기해보자.



 IMF에서 발표한 1위 국가는 바로 유럽 서부에 위치한 작은 내륙국 룩셈부르크다. 의외로 낯선 이 나라의 이름을 밴드 크라잉넛의 노래 <룩셈부르크>를 통해 알게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룩셈부르크는 흔히 네덜란드, 벨기에와 더불어 ‘베네룩스 3국’으로 불린다. 서울시의 4배 정도 되는 2,586km²라는 작은 면적에, 고작 59만 명 정도의 인구가 살아가는 나라다. 룩셈부르크가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것은 1839년이었다. 본디 산악 국가였던 룩셈부르크는 19세기 중반만 해도 가난한 지역이었단다. 그 이후 철광산업이 발달하며 지역이 부흥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세계화가 이루어지며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되었다. 

 룩셈부르크의 2018년 1인당 GDP는 무려 114,234달러에 달했다. 한화로는 1억 3~4천이 넘는 소름 끼치는 수치다. 그렇게 잘 살고 물가 높기로 유명한 스위스조차도 82,950달러로 룩셈부르크의 기록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참고로 2018년에 한국은 세계 28위로 31,346달러를 기록했다. 


* GDP는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자로 ‘국내 총생산’이라고도 부른다. 한 나라 안에서 이루어진 생산 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단어며, 국내에서 이루어진 외국인의 생산 또한 포함되는 지표다. 생활수준과 경제성장률을 분석할 때 사용된다.







* 이 글은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에서 발췌했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89641193


매거진의 이전글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