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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지선 May 08. 2020

높이가 1000m에 가까운 폭포에 맞으면 어떻게 될까?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 앙헬폭포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



 이번에는 강과 호수를 넘어 폭포로 가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는 베네수엘라 로라이마산에 있는 앙헬 폭포다. 영어 발음인 ‘엔젤폭포’로도 알려져 있다. 천사와 관련된 신화라도 있을 것 같지만 최초 발견자인 제임스 엔젤의 이름을 땄을 뿐이다.

 앙헬폭포는 무려 979m의 높이를 자랑한다. 폭포가 979m라니, 잘못 본 게 아닐까 싶겠지만 잘못 쓴 것도 잘못 본 것도 아니다. 앙헬폭포의 너비는 150m 정도지만, 최대 낙차는 807m나 된다. 저런 폭포를 밑에서 맞으면 즉사할 것 같지만, 폭포의 물줄기는 하강하다 물방울로 분산되어 보슬보슬 떨어진다. 수량에 비해 높이가 어마어마하게 높은 탓이다. 

 앙헬폭포는 베네수엘라의 카나이마 국립공원에 있는데, 이곳은 지질학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은 곳으로 20억 년 전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단다. 이곳에는 ‘테푸이(tepuis)’라고 불리는 탁상 모양의 평평한 산이 모여 있다. 어디서인가 공룡이 나타나도 어색하지 않을 자태다. 카나이마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국립공원이지만 상당히 오지에 있다. 주위는 정글로 둘러싸여 있어 육로 접근이 불가능에 가깝다. 비행기를 타고 인근 도시까지 가서, 경비행기나 카누로 다시 이동해야 한다. 







* 이 글은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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