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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지선 May 26. 2020

대만은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가

대만의 '대만독립론' 과 중국의 '하나의 중국'

하루 한 편, 쉽게 읽는 세계의 분쟁 지도 7.

대만은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가   




 사실상 사상으로 분단되었던 또 하나의 나라가 있다. 바로 중국과 대만이다. 비록 대만은 통일의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이지만 말이다. 대만은 공산당과의 내전에서 밀려난 국민당이 타이완섬으로 들어가 세운 나라다. 대만의 공식 명칭은 중화민국으로, 중국의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명칭과는 다르다.

 처음에 국제사회는 중화민국(대만)을 중국의 정통으로 인정했다. 중국 땅에 국민당이 먼저 들어섰기도 했고, 공산당을 괴뢰정권으로 취급하던 시기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훗날 중국의 국력이 커지면서 많은 나라들이 대만과 손절을 하고 중국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또한 대만과 국교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중국과 수교(1992년)를 맺었다. 대만과의 국교 단절이 중국과의 수교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대만 내에서의 반한감정은 이러한 배신감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다.

 중국 옆 변두리 섬나라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대만의 꿈은 점점 소박해져 대만을 선두로 한 중국통일에서 대만독립론으로 대세가 기울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하나의 중국’을 외치며, 1국가 2체제임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의 행정구역은 ‘23개의 성, 4개의 직할시, 5개의 자치구, 2개의 특별행정구역’이라고 하는데, 이때 23개의 성에는 대만성이 포함된 것이니 실질적으로는 22개의 성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대만을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이고, 대만은 온전한 독립을 갈망한다. 양 국가의 미래는 어떻게 그려질 것인가.







* 이 글은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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