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부터 아흔아홉까지
열, 스물, 서른, 마흔...
2학기의 첫 수학시간.
칠판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칠판에 쓰여진 글씨를 바라본다.
이건 말이야...
우리가 1학기에 배웠던 거란다.
맞다! 기억나요!!
라는 아이가 있다면
배웠어요? 난 기억 안 나는데..
라는 엇갈린 반응들.
여름 방학의 재미난 추억들이 아이들의 기억을 '사사삭'지웠나보다.
그럼 어쩔 수 없이...
다시 시작~!!
열,스물,서른,마흔,쉰
예순,일흔,여든,아흔~
초등학교 1학년의 수학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