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기 #21. 후르츠링에서 엄마까지

6월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by 실비아


어린 시절,


아침에 밥 대신 씨리얼을 먹고 학교 오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엄마에게 그렇게 씨리얼을 사달라고 졸랐는데,
엄마는 절대 사주지 않고,

항상 아침밥을 차려주셨더랬다.
물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렇다.

엄마의 사랑으로 인해,

너무 먹어보질 못해서 시작된 나의 씨리얼 사랑.

흰 우유 트라우마가 있어
코코볼 아니면 후르츠링만 먹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코코볼 한박스를 순식간에 다 먹고
이번에 장 볼 땐 후르츠링을 카트에 담았더니,
멜리가 나보고 아기 입맛이라고 놀린다.

결론은 엄마가 보고 싶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