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영국 런던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거닐고 있으면,
항상 잠이 드는 이상한 패턴이 생겼다.
비행기 좌석에 꿀수면제라도 발라놨나.
나도 모르게 정신을 잃었다 깨면 구름 위다.
이륙할 때 한번쯤 깰 만도 하건만,
깨기는 커녕 숙면도 이런 숙면이 없는 듯 하다.
아마 비행기 타기 전 날은 짐 싸느라 늦게 잠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준비하기 때문이겠지.
이유가 어찌됐든
그래서 난 이륙하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눈 뜨면 날 반겨주는 구름이 있어 좋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불현듯 눈을 떴는데,
기내식이 바로 내 앞줄에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게 사람의 본능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