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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실 Jun 15. 2018

유럽에 가기 전에 어디서 어떻게 정보를 구해야 할까?

유럽 여행을 준비하면 자료 수집 방법 

여행지가 어디이든간에 5년 전의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것보다는 업데이트된 정보가 가장 좋다. 근 몇 년 사이에도 없어지고 새로 생겨나는 가게나 명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항상 변하고 있는 유럽이라면, 최신 정보로 계획하고 여행하는 것이 더 좋다. 계획을 세우기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가능하다면 최신의 정보를 바탕으로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가이드북, 지도, 여행 관련 어플, 여행 전문 블로그나 다녀온 여행자들의 후기를 참고하는 것 모두 시작하기 위한 자료가 된다.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정보들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여행의 재미를 반감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100% 완벽한 일정을 짜고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하는 편은 아니지만, 개개인마다 여행 준비 스타일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사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 내가 사전에 알고 있어야 좋은 정보가 어떤 것인지 명확히 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 3달 넘게 유럽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 중의 하나는 '정보는 모르는 것보다, 활용하지 않더라고 알고 있는 편이 낫다' 다. 내가 정보를 수집할 때 여행에서 필요로 하는 것,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서 자료 수집을 하는 것이 좋다. 


정보를 찾기 전에 미리 알아둬야 할 것! 

내가 검색하고 우연히 보게 되는 자료는 실제로 여행을 경험한 사람의 개인적 경험일 수도 있으나 비즈니스의 이유로 추천하거나 판매 촉진을 위한 내용일 수도 있다. 여행 관련 정보의 경우 내가 읽는 모든 것을 믿지 않기. 



Great Smoky Mountains, United States Photo by Lonely Planet on Unsplash


가이드북

가이드북이야말로 가장 최신의 정보가 중요하다. 2010년 기준으로 쓰인 프랑스 가이드북과 2018년을 기준으로 된 것이 있다면 어느 것을 믿어야 할까? 여행지는 고전이 아니다. 오래될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최신일수록 좋다. 여행을 하다 보면 사전에 알고 있던 정보만 믿고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도 오스트리아 비엔나 근교 여행을 하는 중에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할 때가 있었는데 가이드북에서 알려준 버스 번호가 없어서 당황했던 적이 있다. 가이드북을 믿되, 막상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그 정보가 어떻게 바뀌어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며칠 전 다녀온 전주에서도 네이버 지도가 알려준 버스정류장은 버스정류장 표시도 없을뿐더러, 어떤 버스도 서지 않았다. 고개를 들어서 주변을 돌아보면 중앙차로에 쨍쨍한 빨간색에 예쁜 모자를 쓰고 있는 버스정류장처럼 생긴 것이 있다. 그렇게 바뀐 상황에서도 주변을 둘러보거나,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 당황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그러기 전에 개정판! 최신판! 내가 여행 가는 년도에 개정판으로 나온 가이드북을 추천한다. 


지도

종이지도가 아날로그 하고 꾸깃꾸깃 가져 다니는 장점은 있지만, 아무래도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활용도가 높은 것은 바로 구글 지도가 아닐까. 한국이 아니라 외국이기에 그 나라마다 해당되는 지도 앱을 다운로드하여도 되지만 어떤 앱이 효과적인지 추천을 받거나 미리 써본 경우가 아니라면 앱스토어에서 세내가지를 다운로드하여서 직접 비교해보는 수밖에 없다. 그런 노력을 덜어주는 것이 바로 구글 지도 앱이 아닐까. 

지도를 참고하면 좋은 점은 내가 있는 숙소나 가려고 하는 장소 근처에 무엇이 있는지 가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동선을 짜는데도 유용하다. 지도상으로 가깝게 있는 곳이 있다면 하루에 그곳들을 몰아서 방문할 수 있다.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계획이 바뀔 경우라면, 지도를 보고 기존에 가려고 했던 곳 대신에 차선책으로 거리상으로 가까운 곳을 선택할 수 도 있다. 그런 지도가 아니어도 미쉐린 지도나 특색 있는 지도를 찾아봐도 좋다. 



관광 정보 사이트

대부분의 유럽 도시의 중심가에는 관광 안내소가 있다. 그곳에서 지도와 여행 관련 정보를 구할 수 있다. ㅇ 현지에 도착해서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사전에 알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유럽 해당 국가의 공식 관광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것이다. 홈페이지에는 기간 별로 제안 일정, 도시 안내, 도시 가이드, 지도와 다운로드 가능한 자료 등이 있어서 그 나라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둘러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Dnipropetrovsk Oblast, Ukraine Photo by Taras Shypka on Unsplash

블로그

초록창을 이용해서 검색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블로그가 아닐까.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블로그에 남긴 내용들은 최신 순이며 핫플레이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그들이 다녀온 개인적인 여행기록과 방문 한 곳들을 살펴보면서 내 여행에 대입할 수 있다. 개인적인 감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잘츠부르크 이동하기 등과 같은 세부적인 내용이 담긴 자료도 많다. 최근순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편리하며, 한 사람이 쓴 포스팅뿐 아니라 비슷한 내용을 담은 여러 개를 몇 개 둘러봐서 정확한 내용을 추려내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여행했던 사람이 시간표나 운영 시간 등 정확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가이드북과 마찬가지라는 점을 기억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블로그 포스팅을 찾아보면 내가 여행을 가지 않았음에도 마치 다녀온 것 같은 많은 정보와 사진 그리고 어쩌면 스포를 보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여행 후기 사이트

다녀온 사람의 여행 후기를 참고할 수 있어서 좋다. 주변에 다녀온 사람이나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보를 물어보고 구할 수 있다. 그 외에 추천하는 사이트는 tripadvisor, yelp가 있다. 외국 사이트이지만 번역해서 보기에 크게 무리가 없고 실제로 투어나 숙소, 여행지, 레스토랑 등을 다녀온 사람들이 평가를 남기는 것이 내 여행을 이해하고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추가로 숙소 평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숙소 예약 사이트인 booking.com이나 agod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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