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첫번째 해외여행 Step By Step 가이드
여행을 가기 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만큼 설레는 일이 있을까요?
긴장타며 정각에 클릭으로 얻어낸 특가 티켓이든 몇 개월 전 여유롭게 미리 끊어둔 티켓 이든 간에 말이죠.
항공권을 샀다는 것이야말로 여행지가 확정된 것이고, 정말 곧. 떠난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모든 면에 있어서 준비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행은 늘 짧게만 느껴져요.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그 시간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준비할 것들을 차근차근히 따라 해볼까요?
Cloud Forest, Singapore. A JStep 1. 갈 곳 정하기
어디를 여행하면 좋을지 여행지를 정하는 것은 가장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어요. 만약 자신이 꼭 여행하고 싶은 곳들을 미리 적어둔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하나씩 해나가면 되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여행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을 참고해보세요.
1. 만약 내가 누군가와 여행을 한다면,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2. 예산 고려하기.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면 거리적이 나비 용적 측면 모두 유럽 등에 비해 덜 들기 때문이다. 비행기 값 만으로도 상당한 여행비를 지출하게 될 경우 실제로 여행지에서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든다는 것을 인지하세요.
3. 여행 기간 정하기.
회사에서 휴가를 받았다거나 내가 가능한 시간이 5일뿐인데 비행기를 타고 왔다 갔다 하는데만 3일 가깝게 쓰는 곳 일수도 있으니까요. 그게 꼭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긴 비행시간이 소요되는 곳은 조금 더 여유로운 여행 일정이 생겼을 때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4. 항공편의 시간 고려하기.
회사에서 휴가를 받아 서가는 경우에 조금 더 신경을 쓰게 되는 부분 같아요. 동남아 노선의 경우 늦은 저녁 출발하여 이른 새벽에 한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 꽤 많은 편이에요.
Step 2. 비행기 예약
저는 항공권 예약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곳이 스카이스캐너와 플레이 윙스 에요. 스카이 스캐너는 평상시에 항공권의 대략적인 금액을 확인하고, 플레이 윙스는 항공사 별로 국가별/노선별 특가 일정을 미리 알려줘요. 푸시 알람을 켜두면, 특가 항공권을 예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사전에 얻을 수 있어요. 스카이 스캐너가 좋은 점은 항공사와 여행사를 통틀어서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여행일자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에 날짜를 선택하지 않고 여행하려고 하는 월 전체를 검색할 수 있어요. 그러면 저렴한 출발일과 도착일에 맞춰서 내 여행 일정을 정할 수도 있어요. 또한 직항 편이나 특정한 항공사를 원하는 경우에 필터를 추가해서 검색할 수 있고, 항공편의 출도착 시간을 1시간 단위로 지정할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해요. 날짜와 목적지를 입력해두면 가격 변동이 있을 시에 알림을 받아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격이 오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비행기 예약 시 유의사항
1. 밤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경우 숙소로 돌아가는 교통편이 있는지 사전에 파악해야 해요.
2. 1회 이상 경유를 해야 하는 경우에 환승 시간이 여유 있는 편이 나아요.
연결 항공편의 경우 첫 번째 항공편이 지연될 경우 이어지는 항공기 탑승시간이 촉박할 수 있어요.
3. 기내용과 수화물로 부치는 짐의 크기와 사이즈를 사전에 파악해야 해요.
항공사별로 다른 경우가 많아서 되도록이면 기준을 초과하지 않게 준비해 가는 것이 좋아요. 경유해야 할 경우에도 짐이 최종 목적지까지 한 번에 옮겨지는 지도 확인해야 해요.
Lisbon, Portugal. Luiz FelipeStep 3. 여행 루트 짜기
비행기 예약을 해놓았으니 효율적인 여행의 루트를 정하는 순서입니다.
제일 먼저 하는 것은 내가 여행하는 나라의 그 도시에서 관심 있는 곳들은 구글 지도에 표시해요. 버킷리스트에 있던 장소나 액티비티 등을 넣어도 좋고요. 검색을 하면서 발견한 곳들도 주소를 찾아서 표시해둡니다. 그럼 구글 지도에는 수많은 별들로 가득할 거예요. 검색을 하다 보면 하루 동안 묶어서 갈 만한 곳들을 루트로 짜 놓은 분들도 계신데 그것을 참고해도 되지만 내가 가고 싶은 곳들을 추려서 나만의 루트를 만듭니다. 이동하는 데는 얼마나 걸리는지, 교통편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면서 실질적인 경로를 시각화하는 과정이에요.
목적지간의 거리와 도보 이동 시간을 확인합니다. 그다음으로는 각각의 장소를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구글 지도에서 출도착 지를 설정하여 나오는 대중교통 수단을 확인하거나 유명한 관광지간의 이동의 경우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버스나 지하철 혹은 택시 등의 교통수단이 아니라 좀 더 먼 지역을 가야 할 경우는 네 번째 단계에서 상세히 다룰게요.
Step 4. 교통편 예약하기
가까운 곳이 아니라 근교 도시 여행 혹은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정일 경우에는 이용할 교통편을 사전 예약해두면 좋아요. 그럴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는 기차, 버스(or 야간 버스), 국내선 항공편 등이에요.
예약하는 사이트는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떤 교통편을 이용할지 정한 후에 해당 예약사이트에서 예약을 진행하면 돼요.
Flagstaff, United States. Taylor DavisStep 5. 호텔 예약하기
교통편을 예약했으니 이제 어디서 잘 건지 정해야 해요. 어떤 특정한 숙소에 머무르는 것이 그 지역을 여행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항공편과 더불어 숙소를 가장 먼저 예약해도 돼요. 무조건 5단계에 숙소를 예약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하면 돼요. 여행을 하다 보면 숙소를 정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숙소는 그저 잠을 자는 곳이니 더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저의 경우는 숙소의 위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 외에 숙소 선정 시 고려하면 좋은 것들은요.
1. 숙소의 위치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대의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공항 근처에서 숙박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공항까지 이동하는데 얼만큼의 시간이 걸리는지,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알아두면 좋아요. 그 외에는 시내에 위치한 숙소가 구경을 하다가 틈틈이 숙소로 돌아와서 쉴 수도 있고, 늦게까지 놀다가 숙소로 돌아갈 때로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서 선호하는 편이에요.
2. 투숙객 후기
HostelWorld, Booking.com, Agoda 등의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봐요. 사진도 확인하지만 실제랑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라리 이용한 사람들의 후기를 더 신뢰하고 보는 편이에요.
3. 가격 (대비 퀄리티)
실제로 묵어보기 전까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호텔 예약사이트의 후기는 물론이고, 웹서핑을 통해서 개인 블로그/타 사이트 정보를 확인해요. 우리나라 투숙객들의 후기뿐 아니라 구글링으로 외국인들이 남긴 의견들도 확인하면 좋아요.
Step 6. 할 것 정하기
Step 3에서 어디 갈지는 정했으니 무엇을 할지도 정할 수 있어요. 여행 전에 모든 세부적인 일정을 정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여행 계획을 무조건 사전에 세워야 하는 스타일의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죠.
여행하는 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귀중한 시간을 더 알차게 쓰고 싶기 마련이니까 약간의 조사와 더불어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기도 해요. 방문하는 곳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면 미리 해둘 수도 있고요. 무조건 예약한 그 날에는 그곳을 가야 하는 강제성이 생겨서 갑자기 일정을 변동해야 할 때는 조금 난감할 수는 있어도 현지에 가서 입장권 등을 사기 위해 한참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나으니 시간 절약이 가능한 부분에서 큰 장점이에요.
해외 여행이 처음일 경우에는 호텔? 비행기? 어느것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헷갈릴 수도 있어요.
꼭 이대로 따라해야하는 것은 아니에요. 몇 번의 경험이 생기다보면 자신만의 여행 스텝이 생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