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Newzealand
잔까지 먹어도 괜찮아요
에어뉴질랜드×트와이스 식용 컵
에어뉴질랜드가 오클랜드-시드니 노선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일명 ‘쿠키 컵’은 먹어도 좋다. 비즈니스 승객에게는 아이스크림 그릇으로, 이코노미 승객에게는 커피 잔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컵의 특징이라면 음료가 새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다는 점, 그리고 맛도 있다는 점.
뉴질랜드 혁신 기업 ‘트와이스(twiice)’와의 협력으로 탄생한 식용 컵은 바닐라 향의 비스코티(딱딱한 식감의 이탈리아 디저트)로 만들어졌다. 1년에 800만 개가 넘는 커피 잔 소비를 줄이기 위한 에어뉴질랜드의 노력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시작됐다. 모든 항공기와 라운지에 종이와 옥수수로 만든 컵을 비치하고, 승객들에게 텀블러 등 개인 컵 사용을 권장하는 등 지속가능한 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Finn Air
겉보다 속이 더 아름다운
핀에어×마리메꼬 어메니티 키트
키트에 든 칫솔은 옥수수 전말로 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슬리퍼는 재활용된 페트병으로 만들어졌고 귀마개 플라스틱 포장지는 파라핀지로, 슬리퍼 포장지는 플라스틱 포장지 대신 판지로 대체했다. 여기에 스웨덴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라브루켓(L:a Bruket)의 카모마일 라벤더 페이셜 크림과 아몬드 코코넛 립 크림이 포함돼 있다.
인천-헬싱키를 포함한 장거리 노선 비즈니스 승객에게 제공되는 본 어메니티 키트의 디자인은 총 8가지. 곡선의 단순미를 극대화한 카이보(Kaivo) 무늬와 고급스러운 톤 다운 색상이 특징이다.
Hawaiian Airlines
하와이의 자연을 담다
하와이안항공×케알로피코 어메니티 키트
알로하 정신은 자연에도 존재한다. 하와이안항공이 하와이 이웃 섬 몰로카이의 디자인 브랜드 ‘케알로피코(Kealopiko)’와 함께 선보인 어메니티 키트는 하와이의 환경과 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제작됐다.
산호초와 양치류 식물 등 천연자원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키트에는 하와이 스킨케어 브랜드 롤리이(Loli’i)의 수분 미스트와 대나무 빗, 천연성분으로 만든 로우 엘리먼트(Raw Elements USA) 자외선 차단제 샘플 등이 들어 있다. 이 모든 제품에 친환경 포장지를 사용한 것 또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포인트. 본 어메니티 키트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비롯한 하와이안항공 국제선 및 일부 국내선 내 모든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글 김예지 기자 사진제공 핀에어, 에어뉴질랜드, 하와이안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