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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프로 Sep 06. 2022

쿠팡은 정말 한국의 아마존이 될 수 있을까?

오늘의 마케팅, 9월 6일 

흔히 쿠팡을 '한국의 아마존'이라 표현합니다. 엄청난 성장세도 그렇고, 천문학적인 수치의 적자도 그렇고, 로켓 배송이나 쿠팡 플레이 등 서비스의 유사성 면에서도 많이 비교되곤 하죠.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컸던 게 사실입니다. 실적 발표를 할 때마다 조 단위로 적자를 내니 이게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싶은 거죠. 적자를 뛰어넘는 손정의 회장의 화끈한 투자가 있긴 했지만 밑 빠진 독을 채우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쿠팡은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까? 


그러다가 최근 쿠팡이 실적을 발표하며, 드디어 흑자 전환이 가능해지는 건가? 하는 분석들이 나옵니다. 만약 그렇다면 진짜로 한국의 아마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장밋빛 전망도 가능해질 수 있죠. 


하지만, 쿠팡과 아마존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아마존은 First Mover이고, 쿠팡은 Fast Follower라는 점인데.. 이에 따라 아마존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쿠팡은 과점 수준으로 장악한 이커머스 시장 외에 나머지 분야에서는 오히려 선점하고 있는 업체들을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아마존과 똑같은 길을 걷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얘기죠. 


따라서 또 다른 혁신이 필요합니다. 관련한 내용을 아웃스탠딩에 기고를 했는데요,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위의 원고에도 간략히 언급을 했습니다만, 최근 쿠팡 스토리라는 채널에 아래와 같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쿠팡의 물류혁신에 대한 내용이죠. 



시기적으로 좀 차이는 있습니다만, 시사In에는 아래와 같은 기사가 있었죠. 어느 분야나 명과 암이 있겠습니다만, 급속한 성장에 따라 아직 제대로 채우지 못한 또 하나의 단면일 수 있습니다. 



쿠팡의 흑자 전환은 기정사실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의 아마존이 될 수 있느냐는 잘 모르겠지만, 글로벌 투자자뿐 아니라, 한국의 노동자에게도 혜택이 미칠 수 있는 혁신 기업이면 더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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