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라면 기본적으로 소비자는 누구인가? 고객은 누구인가? 를 잘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소비자의 특성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우리가 바라보는 '소비자'는 기본적으로 수용자입니다. 수동적으로 우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는 사람들이라고 봐야 하는 거죠. 그들의 수용성에 따라 아래와 같은 그래프로 구분하기도 하구요.
시장을 이런 이런 그래프로 봤을 때 마케터들이 주목하는 것은 소비자는 트렌드나 새로운 기술에 민감한 사람들입니다. 즉 이노베이터와 얼리아답터들이죠. 이들은 수용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인플루언서가 되어 그 이후의 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요.
그런데 이런 소비자의 움직임이 변화합니다. 기존에 일반적인 소비자가 아닌 '프로슈머(Prosumer)'의 시대가 온다는 말도 있었습니다만.. 프로슈머도 더 강화된 소비자일 뿐 크게 봐서 수용자라는 관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소비자=수용자'라는 관점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기죠.
이들은 (오직) 회사에서 수익(월급)을 창출하고, 우리의 제품을 '소비'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글에도 올렸듯 이제 모두가 퇴사를 꿈꾸는 시대입니다. '대퇴사시대'라고 하죠. 월급은 정해져 있고, 소비로 자신을 표현하던 시대에서, 이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점의 베스트셀러들은 죄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나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전처럼 무슨 사업을 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블로그든 전자책이든 강의든.. 무자본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열광하죠.
이에 대해서는 지난번 글에서 이야기한 바 있구요.
다들 무자본 창업가, 아니 적어도 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한국은 지나치게 자영업자들이 많다고 합니다만.. 이제 치킨집이나 카페를 굳이 차릴 것도 없이 '전 국민의 1인 사업자화'가 될 수 있는 거죠.
이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우린 이미 알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그림이죠. 다단계니 멀티레벨이니 이걸 표현하는 말은 많지만, 최근엔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무자본 창업에 대한 '선각자(?)'들은 '나보다 초보'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라고 합니다.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치는 시대라면서요.
이렇게 되면 우리에게 가장 중 요한 것은 저 Tier 중에 어느 곳에 위치할 것이냐라는 것이 중요하죠. 만약 내가 피라미드의 제일 하단에 위치하게 되면 '이생망'인 거구요. 다른 곳에서 돈을 벌어서는 어떻게든 네트워크 상위 Tier로 올라가기 위한 방법에 돈을 쓰게 되죠 (옥장판 사는 것처럼요..)
위의 주제에 대해 아웃스탠딩에 기고를 했습니다. 어떻게 무자본이 가능하게 되었는가? 우리가 진짜 주목해야 할 시장의 변화는 무엇인가?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함께 말이죠.
매번 말씀드리지만.. 아웃스탠딩은 유료 매체입니다. 가입을 하면 한 달에 한번 정도 무료로 글을 보실 수 있다고 하니 가입하시고 전문 읽어 보세요~ ^^
다음 글은 피라미드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가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