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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호모 콘피누스>

초단편 소설과 초단편 리뷰

by 최프로

읽으려다 깜짝 놀랐다.


일단 무료 이북으로만 읽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짧아도 짧아도, 이렇게 짧을 수가 있나.. 초단편이라고 하기도 좀..


태블릿 기준으로,

첫 장 넘기니 마지막 장이다..




읽으면서 예전에 봤던 '델리카트슨 사람들'이란 영화가 떠올랐다.

지하 세계의 사람들과 디스토피아적인.. 암울한 느낌?


아마 MZ 세대 중엔 이 영화를 모르는 이들이 많겠지만,

영화는 보지 못했어도 포스터는 많이 보지 않았을까? 한때 워낙 유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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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는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하늘이 맑아지고

도시에 야생 동물들이 돌아오는 뉴스를 보고 영감을 얻은 듯하다.


코로나로 인한 인류세 (Anthropocene, 人類世)의 종말이랄까?


코로나 이후의 세대가 Social Distancing이 없는 세상에 대해

신기하게 여길 날이 올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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