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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둘 Oct 27. 2022

사소한 것에 기분 안 나빠지기

피구왕 통키 가사

[1분 인생 힌트] 사소한 것에 기분 안 나빠지기(피구왕 통키 가사) 


사회가 각박해지거나 내 삶이 팍팍해지면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도 신경질을 부립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짜증을 확 부리거나 빽 소리를 질러놓고는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렇게 변한 모습에 자기도 놀라서 상담실에 고해를 하듯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내가 그런 짓을 하다니요, 내가 이런 사람이 되다니요!


정신건강은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크게 무너지는 느낌이나 조절이 안 되는 느낌이 될 때 우리는 상담을 받거나 병원을 가든 조치를 취하려고 하지요. 그렇지만 사실 일상에서 조금씩 금이 가는 것을 방치하지만 않았어도 그렇게 심각해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정신건강을 사소할 때 챙겼다면, 별문제라고 여겨지지 않았을 때 주의를 기울였다면 분명 지금보다는 나았을 것입니다. 


사소할 때 정신건강을 잘 챙기기. 

그러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에 기분이 나빠지지 않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고 해도 안 되던데요?!' 그럴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방법이 있습니다. 약간의 난이도가 있긴 하지만 그 방법을 함께 나누어봅니다. 



내 인생의 피구왕 통키가 되는 법 


이 주제로 생각을 하고 글을 쓰면서 대뜸 피구왕 통키가 생각납니다. 지금의 오징어 게임에 버금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피구왕 통키. 갑자기 불꽃슛을 쏘던 통키와 통기의 친구들이 보고 싶네요. 


사소한 것에 기분이 안 나빠지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왜 통키 생각이 난 걸까요? 그 이유는 기억이 왜곡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화난 통키 얼굴은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침 해가 빛나듯 창문처럼 큰 눈으로 밝게 웃는 통키. 그리고 세계 제일의 피구왕에 도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통키. 뜨겁게 타오르는 정열의 가슴을 가진 통키! 


피구왕 통키의 주제곡 가사 그대로 통키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가사에 힌트가 있습니다. 사소한 것에 기분이 안 나빠지는 법은 통키를 따라하면 됩니다. 자 따라해 봅시다. 



아침 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 

-이런 아침을 상상해보세요. 아침 해가 찬란히 떠오르며 대지를 물들이며 생명이 깨어나는 아침, 내 몸의 세포들도 하나하나 깨어나면서 생명의 신비에 동참합니다. 이렇게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는 거예요! 


맑은 공기 마시며 자아 신나게 달려보자. 

-폐를 크게 열고 숨을 크게 들이마쉬고 내쉬어 보세요. 신선한 공기가 내 몸을 채웠다가 빠져나가면서 몸 안의 온갖 노폐물을 데리고 나갑니다. 이 상쾌함이란! 자아 신나게 달리고 싶지요! 


너와 내 가슴 속에 가득 품은 큰 꿈은 

-사람은 모름지기 큰 꿈을 꾸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도 하고 싶은 상태로. 이얍! 불꽃슛이라도 던지고 싶은 마음으로 의욕 충천하는 것입니다.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오늘 그 꿈을 향해 발가락 하나라도 움직여 봐요! 


세계 제일의 피구왕. 

-세계 제일주의는 조심해야 하지만, 내가 뜻한 바에서는 세계 제일을 꿈꿔도 좋습니다. 세계 제일의 정성을 담겠다는 마음.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내가 뜻한 바에 나 스스로도 부끄럽지 않게 진심을 담는 거예요. 내가 헌신함으로써 내면에서 차오르는 느낌! 상상만 해도 뿌듯하지요! 


뒤돌아 보지 마. 패배가 있을 뿐. 

-절대! 뒤돌아 보지 말아요. 통키가 피구왕이 되기까지 숱한 패배마다 뒤돌아보고 좌절했다면? 워워~ 후회는 매일 아침 변기에 버리세요. 내가 품은 꿈을 바라보느라 사소한 것에 후회할 틈이 없는 거예요. 과거의 실수와 실패보다 앞으로 내가 이루어 낼 꿈이 더 소중하니까요! 


반짝이는 눈동자로 승리를 향해 가자. 

-매일 눈동자가 반짝반짝한 사람 본 적 있나요? 무섭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끌립니다.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좋아하고 곁에 있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뜻하지 않은 도움과 기회도 더 많이 얻습니다. 오늘 내 눈동자, 반짝반짝한가요? 


점프! 높이 올라 멀리 던져 보자. 

-뜁니다. 통키는 매일 뛰고 또 뛰었고 세계 제일의 피구왕이 되었습니다. 일단 나가서 뛰는 거예요. 잘 될 때도 안 될 때도 있겠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해보자. 조금 더 높이 뛰어도 보고 조금 더 멀리도 뛰어보자. 하루하루 사소하지만 아주 조금씩 더 해보는 나, 왠지 멋있지 않아요? 


뜨으겁게 타오르는 정열의 벅찬 가슴. 

-통키는 삶을 참으로 사랑했습니다. 뜨겁게 타오르는 가슴으로 삶을 사랑했습니다. 우리도 삶에 정열을 품었던 때가 있었죠. 그때 삶이 어땠나요? 군불처럼 남아 있는 정열에 다시 불을 지펴요. 내 심장이 아직 뛰고 있다는 것은 그 정열이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이제 그 심장에 응답하세요! 


고된 훈련과 도전으로 시련을 이겨내리. 

-엄청난 말입니다. 어차피 마주한 시련. 그 시련보다 고된 훈련과 도전으로 시련을 뛰어넘겠다! 신은 감당할 수 있는 시련만 준다는 말도 있지요. 그 시련을 내가 선택한 훈련과 도전과 맞바꾸는 거예요. 지금은 이것도 버겁지만 언젠가는 이것쯤은 가볍게 여길 날도 옵니다. 10kg짜리 시련이 오면 내가 10kg 이상을 들 수 있게 근력을 키우는 거예요. 어차피 삶은 그 이하의 시련을 주지 않으니까요. 그러다보면 20kg도 우습게 드는 날이 올 거예요. 훈련과 도전을 선택한 당신, 시련 앞에서 용기 백배한 당신은 분명 할 수 있어요! 


너는 될 수 있어. 세계의 피구왕.

-거 봐요. 할 수 있다잖아요. 할 수 있어요. 정말 할 수 있다니까요. 됩니다. 될 일은 반드시 돼요. 일단 하면 뭐라도 돼요. 생각보다 훨씬 잘 돼요. 꿈을 향해 쏘세요! 


통키 화이팅! 

-나도 화이팅! 


피구왕왕왕 왕왕왕왕 왕왕!

-어찌나 왕왕 거리는지. 우리도 그런 염원을 품고 시작해봐요! 왕왕왕왕 왕왕!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통키는 

아침마다 해가 뜨는 걸 맞이하면서 

달리고 또 달렸다. 


삶을 사랑하며 정열을 품고 달렸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외치며 

세계 제일의 정성을 담아 

매일 꾸준히 달렸다. 


나는 어느새 피구왕 통키가 되었다. 


사소합니다. 통키가 한 거라고는 매일 아침 일어나 달리고 또 달린 것입니다. 시련 앞에 좌절하지 않고 시련을 이겨낼 근력을 키웠습니다. 대단할 게 없습니다. 하지만 대단하지 않은 걸 매일 하면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도 절로 챙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살면 사소한 것에 기분이 나빠질 수가 없습니다. 기분이 나빠질 틈이 없습니다. 사소하게 매일 아침 기분을 좋게 하기 때문이요, 사소한 것에 기분이 나빠질 것 같을 때 뒤돌아보지 않기 때문이요, 사소한 것들보다 중요한 내 앞의 삶에 정성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정열에 벅찬 가슴을 매일 일깨우기 때문입니다. 



자기와 자기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사소한 것에 불만스러울 틈이 없다.



피구왕이 되는 비결은 단순합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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