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질 수도 없는 슬픔을 외로움을

심리상담의 시

by 나무둘

이 새벽에 나는

만질 수도 없는

슬픔을

외로움을


어루만지고 있다

아니 만져보려 한다

아니 만질 수도 없음을 여실히 느끼고


슬퍼하며

외로워하며


슬프게도

기쁘게도

울고 있다


아니 나는 이미 다 울고도

다 울지 못한 가슴이 혼자

외로움의 여진에 춤을 추고 있다.


나만이 슬퍼하고

울어낼 수 있는

외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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