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와 불안에서 해방되고 싶다
튀어나온 모서리를 자꾸 사포로
갈아내는 외부가 자주 버겁다
그 사포가 무서워
자꾸만 이불속으로
숨어들기 일쑤다
모서리가 자꾸 부끄러워
언제쯤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건 다 더위 탓이라고
더위만 지나가면 괜찮아질 거라고
그렇게 나를 다독여
버티는 하루하루가
결국 의미가 될 수 있을까
나는 그저 나이고 싶었는데
그게 그토록 어려운 일이었을까
모든 지표가 극에 치우친 INFP 약사입니다. 예민하고 감성적이며, 극P인 성향 때문에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이제는 새로운 저만의 길을 찾아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