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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극P러 Oct 10. 2024

도전은 권력이다

첫 러닝모임을 다녀와서

  지난주 러닝 모임에 가입을 하고, 이번 주 처음으로 정기 모임에 나가봤다. 모르는 사람들과, 그것도 무려 운동을 해야 한다니! 너무 긴장됐지만 이겨냈다. 도전에 익숙해지는 것을 연습해야 했다. 또, 순간의 두려움만 참고 행동하면 그 이후로는 더 쉽고 스무스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했다.


  그동안의 나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끼면서 행동 직전의 '도망가고 싶다'는 충동에 굴복한 적이 많았다. 내가 저지른 수많은 회피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삶을 갉아먹고 있었다. 나는 '내가 되고 싶은 나', '내가 살고 싶은 인생'과 멀어져만 갔다. 견딜 수 없이 괴로웠지만 이유와 해결책마저도 모르겠는 지경에 이르렀었다.


  회피하는 습관은 내 안의 야생성을 거세했다. 위험 회피 기질이 높지만 자극 추구 기질 또한 높은 나는 굴레 속에 갇힌 기분을 느끼며 고통스러워했다.


  최근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실제의 삶에서 하나하나 도전해 보면서, 그동안 회피하는 태도가 내 삶 속 문제들 대부분의 원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도전하는 내 모습에 익숙해지기로 했다. 회피가 아닌 도전을 새로운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도전이 곧 권력이다


  니체는 창조가 권력이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이에 덧붙여 '도전이 권력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도전하는 자는 자신의 바운더리(안전지대), 경험, 능력을 끊임없이 확장시킬 수 있다. 따라서 늘 '도전하는 자세', 이 기세 자체가 그 어떤 것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큰 능력인 것이다.


  두려움도 있지만,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살려면 도전하는 삶은 필수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언젠가는 도전을 즐기는 경지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나아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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