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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Aug 15. 2021

[강연후기] 절제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

[강연후기] 절제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


”‘저는 이목원 작가님에게 책을 통해 하나의 단어를 떠오르게 한다.라고 한다면 절제였습니다.’ 55 페이지에 나오네요. ‘인생 후반기 삶의 품격 ’욕심을 거둔 절제로부터‘. 절제는 인생을 풍성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2021. 9. 14(토) ’웰니스비전코치‘ 이성임 대표님은 ‘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오픈 채팅방에서 강연을 했다. 강의 주제는 ‘인생 후반전, PLAY’라는 제목이다. 강연 초반 대표님은 절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얘기를 해 주셨다.

특히, 대표님은 절제에 생각했던 핵심 개념 4가지를 설명해 주셨는데, 정말 공감 가는 말이었다.

”1 최고의 성과를 위해 단 하나에 집중하는 것 2. 절제는 견디는 것이다. 끝까지 견디어야 위대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 3. 절제는 자기관리다. 4. 절제는 좋은 습관을 키우는 것이다.“

대표님은 실천하고 있는 소유의 절제, 음식의 절제, 표현의 절제와 관련해서도 얘기해 주셨다. 

절제 부분 강연에서 느낀 것은 평생 우리가 가져가야 할 생활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절제는 완성되지 않는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늘 싸워야 한다. 숨 쉬는 공기처럼 평생 동행해야 하는 필수품이라고 생각했다. 공기가 없으면 죽듯, 절제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죽음이 아니라 녹슨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내가 집필한 책에서 법정 스님이 얘기했던 말을 인용했는데, 대표님은 이 말씀을 언급해 주셨다. 지금까지 내 마음을 가장 설레게 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문장 중 하나는 법정 스님 어록들이었다. 대표님 강연에서 다시 들어도 그 의미가 가슴속을 후벼 파는 것처럼 다가온다. 실제 이 문장을 통해 내가 깨닫고 실천했던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래서 좋은 문장은 늘 가슴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에너지를 넣어주는 재료가 된다.

“‘우리 어머니 시골에서 혼자 심심하게 지내시는데 어머니에게 해드려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91세 어머니랑 뭔가 추억을 만들고 싶었어요. 어머니랑 시간의 축적을 많이 쌓고 싶더라고요. 저의 스케줄에서 가장 1번이 어머니예요. 1주일에 거의 한 번씩은 어머니 뵈러 가요. 못 갈 때는 10일에 한 번은 갑니다.

강연 중 가장 가슴에 사무치게 다가오는 것이 대표님께서 어머니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었다. 대표님은 어머니에게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프로필 사진을 어머니와 함께 찍었다. 91세의 어머니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왔다. 팔굽혀 펴기도 한 번에 12개씩 하신다고 하셨다. 이사진을 보고 있으니, 작년 9월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에서 100세 할머니를 대상으로 꽃을 들고 찍었던 사진이 생각났다. 이 내용은 내가 집필한 책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나는 어머니 살아계실 때 저렇게 해 드리지 못했는데, 91세 어머니에게 지극정성 돌보시는 마음 씀씀이가 느껴져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어버이 살아 실제 섬기기를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 이뿐인가 하노라“ 대표님께서 어머니를 향해 정성을 다하시며 대하는 모습에서 송강 정철의 시구절이 생각났다.

고혈압 약을 드시며 힘들어하셨던 어머니를 케어하시어 현재는 고혈압 약을 드시지 않는다고 하셨다. 어머니 건강을 챙겨 드리는 모습을 보며 무엇보다도 건강과 비전을 제시하는 웰니스 비전 코치로서의 사명을 다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대표님의 인생 후반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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